메이크업포에버의 아티스트 섀도 새티니 피니쉬 920호. 2g 3만3천원.

메이크업포에버의 아티스트 섀도 새티니 피니쉬 920호. 2g 3만3천원.

핑크보다 뜨겁게, 브라운보다 쿨하게! 폭발적인 퍼플 섀도 파워. 뜨거운 열기를 내뿜다가도 한순간에 냉정한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하는 컬러, 퍼플. 냉정과 열정 딱 그 중간 사이에 놓인 이 비밀스러운 컬러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대표적인 스모키 섀도 컬러로 꼽힌다. 브라운이나 네이비 컬러에 비해 다루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두 번의 터치만으로도 폭발적인 파워를 발산해내기 때문에 단숨에 특별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서정적이고 고혹적인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아이라인 주변으로 서서히 그러데이션하듯 물들여주고, 보다 모던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면 아이라인을 대신해 날카롭게 그려줘도 좋다. 초보자들에게는 매트한 질감보다는 은은한 새틴 펄이나 글리터 질감이 오히려 다루기 쉽다. 눈두덩 전체에 풍성하게 얹어주고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도록. 그윽하면서도 도시적인 가을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