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와 동의어는 바로 블라인드 테스트다. 올해는 100인의 블라인드 테스터단 외에 20인의 네이버 뷰스타도 함께했다. 그들이 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참여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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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블라인드테스트86 김요한 | 한요의 뷰티인사이드

테스트 제품은 하루 최대 몇 개까지 테스트했나?
제품 사용 후 피부 변화를 보다 자세하게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하루에 같은 종류를 2개 이상 테스트하지 않았다.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신중하게 구매하는 제품은?
세안 후 피부에 가장 먼저 사용하는 토너를 구매할 때 고민을 많이 한다. 화장품 다이어트를 통해 토너 하나만으로 피부결 정리와 수분 공급 습관을 들였더니 피부가 훨씬 가볍고 편안해지는 것 같아 스킨케어 과정 중 토너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제품도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추천하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립밤이나 립틴트. 화장품에 관심 없는 남자들도 입술 보호제 같은 입술 관리 제품 하나쯤은 가지고 다닌다. 대부분 각질을 잠재우거나 회색빛, 보랏빛 입술을 커버하기 위한 용도다. 어떤 립밤이 남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인지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다.

 

 

098블라인드테스트97 하지은 | Unprettydog 비밀 공장

당장 매장으로 달려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 있다면?
레드 리퀴드 립 제품. 발색이 잘되거나 컬러가 마음에 드는 제품은 테스트를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한번 더 바르고 갔다. ‘이 제품은 당장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한 제품도 있었지만 검은 테이프에 싸여 브랜드를 확인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아이팔레트를 심사할 때 본인만의 평가 기준은?
함께 구성된 컬러들이 조화를 이루는지, 가루 날림이 심하지는 않은지, 뭉침 없이 잘 펴 발리는지, 밀착력은 좋은지 등 네 가지 기준을 가지고 평가했다. 우선 매일 사용하기 좋은 팔레트 제품에 높은 점수를 주고, 들고 다니면서 수정이 간편하도록 내장 팁이 있는 제품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내년에도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카테고리는?
평소 메이크업을 할 때 글리터 제품을 자주 사용한다. 때문에 브랜드별로 스틱, 파우더, 리퀴드 타입으로 다양하게 출시되는 글리터 제품을 모아 테스트해보고 싶다. 브랜드와 가격을 모두 가린 채로 테스트하니까 보석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098블라인드테스트108 송미연 | 징가, 챠밍 포인트

블라인드 제품을 평소 스킨케어 루틴에서 어떻게 활용했나?
시간이 촉박한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을 활용했다. 기초 제품과 클렌징, 샴푸, 컨디셔너까지 저녁에만 약 10개의 제품을 테스트했다. 비비 크림의 경우 다크닝과 지속력 등을 직접 비교해보고 싶어 자주 사용하던 제품과 반반씩 나누어 바르고 눈에 띄는 차이를 정확하게 느껴보고자 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다시 돌아보게 된 제품이 있다면?
보디 클렌저 제품이다. ‘보디 클렌저가 다 거기 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제품을 테스트해보니 향뿐 아니라 바를 때의 텍스처와 사용 후의 촉촉한 정도에 따라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앞으로는 보디 클렌저 하나도 더욱 꼼꼼하게 구매하게 될 것 같다.

 

 

098블라인드테스트119 박가인 | 민트의 두근두근 뷰티 블라인드 제품을 평소 스킨케어

루틴에서 어떻게 활용했나?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한 제품, 한 제품에 대한 피부 변화를 최대한 느껴보려고 아침, 저녁으로 나눠 사용했다.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아침엔 토너와 에센스 위주로, 저녁에는 로션과 크림 위주로 사용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카테고리는?
안티에이징 제품은 유분이 많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테스트를 하면서 사용해본 안티에이징 크림은 되직한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발리는 점이 마음에 들어 앞으로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자칭 ‘토믈리에’라고 부를 만큼 토너 제품을 까다롭게 고른다.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노폐물 제거와 피부의 촉촉한 정도, 그리고 화장솜에 남은 잔량이 어느 정도인지 세심하게 테스트했다.

 

 

098블라인드테스트1210 정지혜 | Your Beauty Mento, 은린

총 17개 제품의 아이팔레트를 평가했을때 기준은?
1순위는 컬러 구성, 2순위는 발색력과 가루 날림의 순으로 점수를 매겼다. 활용도가 높은 컬러들인지, 컬러끼리 매치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밀착력이 뛰어난 제품은 무엇인지를 눈여겨봤다.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컬러 활용도도 높고 가루 날림도 적은 제품이었다.
테스트 도중 정체를 알고 싶었던 제품은?
립스틱을 워낙 좋아해서 테스트한 레드립과 오렌지립 제품이 어느 브랜드인지 정말 궁금했다. 검은색 테이프에 가려져 모양도, 케이스도 비슷해 브랜드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결과가 나오면 꼭 확인하려 한다.
브랜드를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의 차이점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하다 보니 브랜드의 후광을 배제하고 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었다.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제품 같은데 막상 테스트를 해보면 마음에 쏙 드는 컬러나 뛰어난 발색에 놀란 제품이 한둘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