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시즌 트렌드 컬러는 단연 레드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이지만 어떤 컬러와 매치하느냐에 따라 룩의 분위기는 천차만별 달라진다. 레드 컬러에 입문하는 당신을 위한 여섯 가지 팔레트.

 

Red+Blue
레드와 블루 컬러의 조합은 프랑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닌 게 아니라, 프랑스 영화감독 에릭 로메르가 주인공들의 의상으로 즐겨 쓰는 컬러 매치이기도 하다. 젊고 산뜻한 이 선명한 색 조합에 빠질 수 없는 건 청량한 블루 데님. 여기에 새빨간 발레리나 슈즈와 넉넉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프렌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한편, 올가을 가장 쿨하고 동시대적인 레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라프 시몬스가 첫선을 보인 캘빈 클라인 컬렉션을 참고하라.

1 송아지 가죽 소재 숄더백은 가격미정, 에르메스(Hermes). 2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클러치백은 20만원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바이 네타포르테(Diane Von Furstenberg by Net-A-Porter). 3 실크 소재 미니 드레스는 49만원,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Michael Michael Kors). 4 스웨이드 소재 플랫 슈즈는 30만원대, 레페토(Repetto).

1 송아지 가죽 소재 숄더백은 가격미정, 에르메스(Hermes). 2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클러치백은 20만원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바이 네타포르테(Diane Von Furstenberg by Net-A-Porter). 3 실크 소재 미니 드레스는 49만원,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Michael Michael Kors). 4 스웨이드 소재 플랫 슈즈는 30만원대, 레페토(Repetto).

 

Red+Camel
클래식한 분위기의 레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카페라테처럼 부드러운 캐멀 컬러를 더해보길. 가을이면 생각나는 트렌치 코트도 날씬한 레드 컬러 팬츠와 함께라면 또 다른 매력의 레트로 무드를 발산한다. 짙은 브라운 컬러 가죽의 단단한 로퍼, 잘생긴 스퀘어 백까지 챙긴다면 근사한 ‘젠틀 우먼’으로 변신하는 건 시간 문제. 약간의 컬러를 추가하고 싶다면 드리스 반 노튼의 컬렉션처럼 흰색이나 회색 정도만 활용할 것.

1 면 소재 트렌치 코트는 가격미정, 세컨플로어 (2nd Floor). 2 벨벳 소재 테일러드 재킷은 50만원대, 럭키슈에뜨 (Lucky Choquette). 3 가죽 소재 옥스퍼드 슈즈는 가격미정,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4 모노그램 프린트백은 가격미정, 루이 비통 (Louis Vuitton).

1 면 소재 트렌치 코트는 가격미정, 세컨플로어 (2nd Floor). 2 벨벳 소재 테일러드 재킷은 50만원대, 럭키슈에뜨(Lucky Choquette). 3 가죽 소재 옥스퍼드 슈즈는 가격미정, 마이클 마이클 코스. 4 모노그램 프린트백은 가격미정, 루이 비통(Louis Vuitton).

 

Red+Black
프로엔자 스쿨러와 알투자라, 퍼블릭 스쿨 등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레드와 블랙 컬러 조합으로 젊고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냈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감도는 조합은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터프한 가죽과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를 택하면 이 강렬한 느낌은 배가 된다. 올가을 매력적인 ‘쎈’ 언니로 멋 내고 싶다면 넉넉한 블랙 라이더 재킷과 붉은색 스니커즈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1 가죽 소재 라이더 재킷은 가격미정, SJYP 블랙(SJYP Black). 2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44만원, 구찌(Gucci). 3 소가죽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Salvatore Ferragamo). 4 인조가죽 소재 버킷백은 30만원대, 플레이노모어 (Playnomore).

1 가죽 소재 라이더 재킷은 가격미정, SJYP 블랙(SJYP Black). 2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44만원, 구찌(Gucci). 3 소가죽 소재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4 인조가죽 소재 버킷백은 30만원대, 플레이노모어(Playno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