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천천히, 보다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여자 의사들에게 비결을 물었다. 각자 노하우는 조금씩 달랐지만, 핵심은 모두 같았다.

 

안지현 _ 49세, AnG클리닉 원장

0906-86-5

 

동안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얼굴선과 자세 등 몸의 전반적인 선이 곧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려 보여요. 군살이 많거나, 너무 마르거나 혹은 거북목이라면 또래보다 나이 들어 보이기 쉽죠.

자세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양팔을 하늘 높이 들고 손끝을 서로 붙이는, 스카이 타워 자세로 굽은 어깨를 펴요. 진료를 보다가도 틈만 나면 스트레칭을 해서 어깨를 펴고요. 허리를 펴고 앉고 다리를 꼬지 않는 등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죠.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몸을 곧게 세울수록 피로가 덜 쌓인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주름 하나 없는 피부를 갖고 있어요. 피부 관리 노하우를 살짝 알려준다면?
좋은 화장품을 많이 사용할 거라고 오해들 하는데, 토너 다음 수분 크림만 바르는 정도예요. 건조하다 싶을 때는 수분 크림에 오일을 조금 섞어 바르고요. 화장품에도 결국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들어가기 마련이니, 되도록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것이 노화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고 믿거든요. 대신 클렌징을 한 다음에 손으로 턱선을 쓸어 올린다든지, ‘아에이오우’를 하며 입 주변 근육을 풀어준다든지, 자기 전에 목을 뒤로 크게 젖혀 목주름을 당기는 등의 생활 속 관리를 꾸준히 해요.

그런 습관들이 정말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나요?
한두 달은 별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40대가 되고 50대가 되면 확실히 달라지는 것이 느껴질 거예요. 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정말 좋은 습관이죠.

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효과적인가요?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우리가 공기와 음식 등을 통해 흡수하는 생활 독소를 배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물이에요.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이 많아져서 그만큼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그에 따라 대사도 빨라지거든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에요. 피부도 촉촉해지고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배고플 때 한 잔, 밥 먹고 나서 30분 후 한 잔, 자기 전에 한 잔. 이렇게 하루 여덟 잔 정도는 꼭 마시려고 노력해요. 이게 어렵다면, 가방에 500ml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최소 하루 세 병을 마신다고 생각하세요. 하루 2리터 정도가 적당해요.

피부과 의사들도 받는 시술은 무엇일까 궁금해요.
지난 6년간, 일년에 한 번꼴로 울세라나 서마지 시술을 했어요. 둘 다 리프팅 효과가 좋고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일년에 한 번만 받아도 충분해요. 이런 리프팅 레이저들은 콜라겐을 생성시키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적고 피부를 두껍고 건강하게 만들거든요. 20대 때는 각질 관리 외에는 특별한 시술을 받지는 않았고요.

군살이 없는 날씬한 몸매의 비결은 뭔가요?
매일 아침 꼭 체중을 재요. 두 딸도 이런 습관을 갖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별거 아닌 습관 같지만, 꽤 중요해요. 뇌에게 나의 적정 체중을 인식하게 해서 의식적으로 늘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게 하거든요. 몸무게가 늘었다 싶으면 평소보다 더 많이 걷고 음식량을 줄어요.

날씬한 몸매를 갖는 것보다, 늘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미인가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항상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체중부터, 생활 패턴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야 스트레스가 적거든요. 스트레스를 받아 몸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인데, 영양제를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생활이 불규칙하다면 별 효과가 없겠죠? 저는 평소 저녁 약속을 거의 잡지 않고, 잠들기 약 6시간 전에 저녁을 먹어요. 자기 전에 다 소화를 시키는 것이 좋거든요. 몸에 대사 산물이 남으면, 위나 장이 그것을 소화시키느라 수분이 정체되고, 결국 잘 붓게 돼요. 이것이 노화로도 이어지고요.

생활의 항상성을 유지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에요.
40대 초반에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검사를 해보니 생체 나이가 50대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일만 하다 보니 몸이 엉망이 된 거죠. 그때부터 좋은 것만 먹고 운동을 하는 등 삶의 패턴을 규칙적으로 바꿨어요. 이제 49세가 되었는데, 사람들은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고 말해요. 의학적인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규칙적인 삶을 사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그만큼 효과도 커요. 제가 산증인인 걸요.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할 것 같아요.
요즘 당과 관련된 학회에 가보면 당이 우리 몸에 들어와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노화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많아요. 이걸 당노화라고 하는데, 설탕과 같은 단당류가 대표적인 원인이죠. 40대가 넘으면서 설탕 자체를 아예 끊었어요. 설탕을 멀리하면서 피곤도 확실히 줄었어요. 이너뷰티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죠.

 

안지현의 동안 필수품 1 시트 마스크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특별히 피부 관리를 해야 할 때는 시트 마스크의 도움을 받아요. 제품 테스트 요청을 많이 받는데, 우연히 사용해보고 그 효과에 놀랐던 제품인 프란츠의 마스크예요. 얼굴에 미세 전류가 흐르게 해서 피부 진피층까지 영양분이 흡수되게 해요. 2 치아 시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식이 섬유가 풍부한 치아 시드를 요거트에 섞어서 먹어요. 배변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항염증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에요. 3 마그네슘제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어도 나이가 들수록 더 쉽게 살이 찌는 것은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의 하나로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요. 40대 이상은 반드시 복용해야 할 이너뷰티 제품이죠.

안지현의 동안 필수품 1 시트 마스크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특별히 피부 관리를 해야 할 때는 시트 마스크의 도움을 받아요. 제품 테스트 요청을 많이 받는데, 우연히 사용해보고 그 효과에 놀랐던 제품인 프란츠의 마스크예요. 얼굴에 미세 전류가 흐르게 해서 피부 진피층까지 영양분이 흡수되게 해요. 2 치아 시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식이 섬유가 풍부한 치아 시드를 요거트에 섞어서 먹어요. 배변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항염증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에요. 3 마그네슘제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어도 나이가 들수록 더 쉽게 살이 찌는 것은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의 하나로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요. 40대 이상은 반드시 복용해야할 이너뷰티 제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