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시선을 멈추게 하는 신선한 주얼리 브랜드를 찾았다. 정사각형 프레임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는 여자들이 여기 있다.

 

ISABELLA ETOU (@ISABELLA_ETOU)
파리의 어느 쇼룸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이자벨라 에뚜의 피드. 거칠지만 반짝이는 원석과 이국적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주얼리가 그러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이자벨라 에뚜 대표 이수정.

(왼쪽 위) 이자벨라 에뚜 대표 이수정.

이자벨라 에뚜의 모토 일상을 반짝이게 하는 것.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더욱 값진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이자벨라 에뚜가 생각하는 여자 도시에 살지만 화려한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감성을 지닌 여자.

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것 원석 그대로의 질감을 거칠게 표현한 라인과 매끈한 선과 볼륨을 구조적으로 디자인한 라인으로 나뉜다. 공을 들이는 것은 완성도를 결정짓는 피니싱.

애용하는 소재 실버와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원석.

영감 받는 것 여행지에서 마주한 자연이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는다. 순수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인지 회화작품을 보면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 평소에는 일에 파묻혀 사는 편이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조각, 설치 미술 등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한다.

이자벨라 에뚜를 빛나게 하는 스타일링 디자인을 할 때 흰 티셔츠에 청바지 혹은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은 여자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 위에 딱 하나, 무엇을 더하면 그 사람의 존재감을 드러낼까 고민한다. 주얼리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든 하나만 하든 주얼리를 돋보이게 하는 옷이란 아무래도 클래식한 옷이다.

 

(왼쪽부터) 아케이드 원석을 세팅한 실버 소재 반지는 52만원. 말라카이트 원석 목걸이는 39만원. 페리토트 원석을 세팅한 실버 소재 반지는 42만원.

(왼쪽부터) 아케이드 원석을 세팅한 실버 소재 반지는 52만원. 페리토트 원석을 세팅한 실버 소재 반지는 42만원. 말라카이트 원석 목걸이는 39만원.

 

 

THE PARKJI (@THEPARKJI)
이니셜 주얼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더 파크지는 원석의 색이 영롱하게 빛나는 원석 주얼리 네페르티티 시리즈와 조형적이면서도 우아한 꽃잎 모양의 페탈 시리즈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더 파크지 대표 박지현.

(왼쪽 위) 더 파크지 대표 박지현.

더 파크지라는 브랜드명 박지현이라는 내 이름의 앞 두 자리. 패션 회사의 정보실에서 디자인 컨설턴트 일을 했다. 주얼리 디자인 회의에 자주 참석하다 나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더 파크지가 생각하는 여자 자신을 사랑하고 가꿀 줄 아는 여자. 그런 여자는 자신을 돋보이게, 아름답게 하는 법을 안다.

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것 원석의 색, 마블링 조화 등 회화적인 요소를 최대로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클래식하지만 시즌 트렌드 룩에도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인지 고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애용하는 소재 다양한 색을 지닌 원석. 원석의 색은 무궁무진하고 이것이 더파크지의 핵심이기도 하다.

영감 받는 것 고대 미술품과 이집트 유물. 그리고 동시에 현대 설치 미술과 조각품도 영감이 되어준다.

더 파크지를 빛나게 하는 스타일링 네페르티티 뱅글, 페탈 귀고리처럼 볼드한 아이템은 딱 하나만 간결하게 착용하면 예쁘다. 이니셜 목걸이, 태슬 목걸이 등 선이 가느다랗고 긴 아이템은 여러 개 레이어드해 화사함을 더하는 것이 좋다.

 

(왼쪽부터)터키석과 브라스 소재 귀고리는 14만원. 크리스털과 브라스 소재 귀고리는 17만8천원. 말라카이트 원석 뱅글은 24만5천원.

(왼쪽부터) 터키석과 브라스 소재 귀고리는 14만원. 크리스털과 브라스 소재 귀고리는 17만8천원. 말라카이트 원석 뱅글은 24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