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신용카드? 지갑에 카드는 많은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우왕좌왕할 사회 초년생을 위해 준비했다. 현명하게 카드를 사용하는 꿀 팁 다섯 가지.

 

20-2381 카드 선택 시 고려할 사항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신용카드 보유 개수가 다섯 개를 넘어선다는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우리나라에는 카드의 종류가 많고 그걸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지출 성향이다. 자신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업종에 혜택과 서비스를 많이 부여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 특히 카드사는 혜택 위주로 상품을 홍보하기 때문에 이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적립 및 전월 실적 제외 대상, 통합 할인 한도 등에 촉각을 세울 것. 연회비가 비싼 경우, 연회비 부담과 부가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꼼꼼히 따질 것. 보통 국내 전용 카드가 연회비가 저렴한 편이다.

2 체크카드? 신용카드?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선택할 때는 소득 공제에 주안점을 둘지, 부가서비스에 주안점을 둘지를 선택해야 한다. 소득 공제에 중점을 둔다면 체크카드를, 후자의 경우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체크카드의 경우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두 배이기 때문에 연말 정산에 유리한 면이 분명히 있다. 참고로 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초과했을 때의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가 30%이고 신용카드가 15%이다.

3 포인트 활용도 높이기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때 포인트 분산으로 소액의 포인트를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한 개의 카드를 집중 사용해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사이트를 통해 10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소멸 예정 포인트도 별도 조회가 가능하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포인트는 약 1천3백억원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포인트를 챙겨 야무지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공과금 카드로 납부하기
수도요금, 의료보험료, 전기요금 등 납부해야 할 각종 공과금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무조건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처음엔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달 납부하다 보면 액수가 꽤 커진다. 게다가 국세청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를 시작하면서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세금 납부가 가능하게 되었다. 포인트가 총 납부금액보다 부족할 경우, 잔여 포인트를 모두 차감한 후 추가금액은 신용카드로 결제되어 편리하다.

5 신용등급 올리기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신용거래 내역을 최대한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등급은 대출금 상환 이력, 대출 건수 등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은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부분 낮은 신용등급을 받게 되지만 신용카드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카드대금을 제때 납부할수록 신용등급은 오르게 된다. 다만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