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경험을 더욱 다채롭게 해줄 다양한 국적의 레스토랑 네 곳이 문을 열었다. 한번 맛보면 어쩐지 자꾸자꾸 생각나는 곳들로 모았다.

 

분짜라붐의 2층 내부와 하노이 쌀국수와 분짜.

분짜라붐의 2층 내부와 하노이 쌀국수와 분짜.

분짜라붐 한남동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긴 줄이 늘어선 가게를 찾을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정통 베트남 음식점 중 하나인 분짜라붐이다. 매일 아침 생면을 뽑고 24시간 육수를 끓여 깊은 맛을 낸다. 꼭 맛봐야 할 메뉴는 하노이 지역의 전통음식인 분짜다. 라임과 생선액젓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 국물에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와 완자, 각종 허브, 쌀국수 면을 함께 적셔 먹으면 된다. 333, 타이거, 사이공등의 맥주와 베트남 소주는 요리의 풍미를 돋워준다. 거기에 민트색과 노란색이 적절히 배합된 실내 인테리어로 베트남 현지의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7 문의 02-749-4993

 

바닥 타일이 돋보이는 테이블 원 내부와 단호박 생면을 사용한 파스타와 차돌박이&된장 드레싱 쌈 샐러드.

바닥 타일이 돋보이는 테이블 원 내부와 단호박 생면을 사용한 파스타와 차돌박이&된장 드레싱 쌈 샐러드.

테이블 원 뉴욕 ABC 키친의 헤드 셰프 출신인 에릭 정이 가로수길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연다. 컨템퍼러리 유러피언 레스토랑 테이블 원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레시피를 이용해 이탈리아 음식을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롱브레드, 라이스볼,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며 그중 직접 반죽한 생면을 활용한 파스타가 핵심 메뉴다. 총 두 개 층으로 운영되는데 지하 1층은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지하 2층은 스몰 웨딩이나 프라이빗 파티, 소규모 전시 등을 위한 대관 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8, 지하 1층 문의 02-549-9333

 

세련된 분위기의 실내와 흑마늘 크림 파스타와 얇게 저민 돼지 등심을 활용한 마이알레 꼬또.

세련된 분위기의 실내와 흑마늘 크림 파스타와 얇게 저민 돼지 등심을 활용한 마이알레 꼬또.

섹션A 미슐랭 3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 출신 비토리오 코치가 수석 셰프로 활약할 컨템퍼러리 이탤리언 다이닝. 막걸리, 고추장, 천혜향등 한국 로컬 재료에 생면 파스타와 제철 유기농 야채를 바탕으로 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는 천장까지 통유리로 처리한 테라스를 활용해 자연스레 빛이 들게 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9 문의 02-749-3244

 

빵이 진열된 쇼케이스와 케크 오 시트롱과 보스톡.

빵이 진열된 쇼케이스와 케크 오 시트롱과 보스톡.

아꼬떼뒤파르크 공원 옆 빵집 ‘아꼬떼뒤파르크’는 프렌치 디저트를 판매하는 메종엠’오(Maison M’O)의 세컨드 브랜드로 노혜진 파티시에가 총괄 셰프를 맡고 있다. 촉촉한 시트에 상큼한 레몬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케크 오 시트롱과 슬라이스한 브리오슈 무슬린을 활용한 세 가지 종류의 보스톡이 인기 메뉴. 이웃하고 있는 센터커피의 원두를 사용한 크루아상 오 카페는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풍미가 일품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28-7 문의 070-4118-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