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노출의 계절도 더 일찍 찾아왔다. 맨 다리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모 제품과 보디 메이크업 제품, 그리고 이들 제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0612_58

제모의 기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제모 효과를 높이는 방법.

면도기
1 면도날을 제때에 교체한다. 면도날이 둔해지면 제모도 잘되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적이다. 여성용 면도기 헤드에 내장된 윤활제가 거의 없어졌다면 면도날을 바꿀 때라는 신호다. 면도날의 평균 교체 주기는 3주에서 2달 사이다.
2털이 젖은 상태에서 면도한다. 몸이 마른 상태에서 면도를 하면 피부 표면이 거칠 뿐 아니라 털도 경직돼 있어 면도를 하면서 피부가 미세하게 긁히거나 상처를 입기 쉽다. 면도를 하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피부결과 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3셰이빙 크림이나 샤워 젤을 사용한다. 셰이빙 크림은 털을 유연하게 하고 진정 성분을 함유해 면도를 할 때 피부 자극을 줄여준다. 만약 셰이빙 크림이 없다면 샤워젤을 대신 이용해도 좋다.
4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면도한다.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면도하면 피부에 자극적일 뿐 아니라 털이 피부 안쪽에서 자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왁싱 스트립
1 왁싱 이틀 전 각질을 제거한다. 피부에 각질이 많으면 왁싱 후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랄 수 있다. 필링제나 스크럽제를 이용해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왁싱 하루 전 털을 다듬는다. 털이 길면 왁싱을 할 때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제모 효과도 떨어지므로 털 길이는 2mm 정도로 다듬는다.
왁싱을 하기 전 손과 왁싱 부위에 물기나 유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준비한다. 양 손바닥을 이용해 왁싱 스트립을 비벼서 왁스를 부드럽게 만든다. 겹쳐 있는 스트립을 떼어낸 다음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스트립을 붙이고 같은 방향으로 3~4번 지그시 눌러 피부에 밀착시킨다. 왼손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고, 오른손으로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스트립을 빠르게 떼어낸다. 스트립과 함께 들어 있는 티슈로 왁스를 깨끗이 닦아낸다.
왁싱 후 피부에 자극이 되는 행동은 피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일시적으로 왁싱한 부위가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는데, 쉽게 가라앉지 않을 때는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베라 젤을 도톰하게 얹듯이 바르면 도움이 된다.
5 왁싱 후 각질제거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왁싱 후 하루 이틀이 지나고 피부 상태가 건강하면 이틀에 한 번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털이 피부 안으로 자라는 것을 예방한다. 왁싱 스트립은 2~3주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왁싱 당일에는 각질제거제 사용을 피한다.

레이저 제모기
1 레이저 제모기 사용 전에는 털을 뽑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기는  피부 속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서 모낭을 파괴해 털이 자라지 않도록 하는 기기다. 때문에 털을 제거하면 기기가 반응하지 않는다. 최소
2 주 전부터는 왁싱 스트립이나 모근제거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2제모 전 털을 말끔히 깎는다. 털이 길면 레이저가 털을 태우면서 피부 자극도 많아지고, 제모 시간도 길어진다.
3 레이저 제모기를 피부에 수직으로 닿게 한다. 레이저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예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4 태닝을 심하게 한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태닝을 과하게 한 경우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면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많아져 레이저가 모낭뿐 아니라 피부에도 조사돼 화상이나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는 동안 과한 태닝도 금물이다.
5 레이저 제모기 사용 후에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쓴다. 레이저를 조사한 부위에 햇빛을 받으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 2주까지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