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새로 문을 연 패션숍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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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세린느가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와 작품들로 세린느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담아냈다. 대리석, 석고, 세라믹 스툴 등 차가운 소재로 이루어진 공간에 식물과 적갈색 화기 그리고 덴마크 아티스트인 포스(Fos)가 디자인한 램프와 의자가 놓여 있어 세련된 취향을 가진 누군가의 거실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60길 17

 

2

GENTLE MONSTER
젠틀몬스터는 특정 공간을 주제로 하는 파격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리뉴얼한 가로수길 매장 역시 마찬가지다. 무질서를 의미하는 물리학 용어인 엔트로피. 1층은 거대한 침엽수가 거꾸로 매달린 무질서하고 복잡한 공간이고, 4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차 정형화된다.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0번 길 23

 

3

COMME DES GARCON
꼼데가르송 한남점은 세계적인 편집숍인 도버 스트리트 마켓과 협업해 매장 인테리어와 아이템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꼼데가르송의 16개 전 라인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등 20여 개 브랜드를 더했다.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역시 보다 젊고 경쾌해졌으니 산책하듯 천천히 구경하며 매장을 둘러보면 좋겠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1

 

4

LAPIZ SENSIBLE
아이웨어 브랜드 라피스 센시블레가 라피스 센시블레를 포함한 7개 라인을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라피스 센시블레는 ‘감각적인 연필’이라는 의미인데, 매장에 은은하게 퍼지는 우디 향이 어린 시절 맡았던 연필 향을 떠오르게 한다. 시각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38

 

5

THEORY
띠어리 한남점은 건물이 아닌 컨테이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임시 매장이 아닌 정식 매장이라는 것. 매장의 인더스트리얼적인 요소와 미니멀하고 도시적인 띠어리의 옷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건물 한켠에 카페를 운영해 기존 매장보다 훨씬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