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에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윤아가 크록스의 모델이 되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윤아에게 ‘윤아다움’을 물었다.

 

Yoona (3)

 

올해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은산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첫 사극이라 기대가 된다.

첫 사극 도전이라 두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맡은 은산보다 더 큰 도전은 <더 케이투>의 안나였다.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완전히 달랐다. 안나 이후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더 수월해졌다. 이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영화 <공조>의 박민영, <더 케이투>의 안나, <왕은 사랑한다>의 은산까지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실제 임윤아는 누구와 가장 닮았나?
세 캐릭터 모두 내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가장 편하게 연기한 캐릭터는 <공조>의 민영이다. 평소의 말투와 태도를 많이 살릴 수 있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그래서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최대한 즐겁게 일하고 쉴 때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한다. 무엇이든 즐겁게 하면 웃음도 많아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본래 임윤아의 모습인가? 그런 ‘윤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대중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내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완벽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이 좋을 때도 있지만 피곤할 때도 있다. 오히려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한다.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의 모델로 활동한다고 들었다.
평소 촬영할 때나 스케줄이 있을 때에도 크록스 제품, 특히 편하고 귀여운 크록밴드를 즐겨 신었다. 주변의 시선과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표현하라는 ‘Come as You are’라는 캠페인도 마음에 들었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런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무대와 스크린, 공항 등 어디든 패션 스타일로 주목을 받는다. 추구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심플한 아이템을 좋아한다. 올봄에는 화사하고 밝은 컬러의 편안하고 캐주얼한 룩을 연출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