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하나만으로 메이크업을 끝낼 수 있다. 블러셔로, 아이섀도로 활용 가능한 립스틱 사용법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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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핑크 립스틱 메이크업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핑크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촉촉한 제형의 핑크 립스틱을 꺼내보자. 은은한 윤기가 남을 정도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한 다음, 핑크색의 립스틱을 입술과 양 볼 중앙, 눈두덩과 눈꼬리에 소량을 찍어 바른다. 그런 다음 파운데이션 퍼프로 블렌딩하고, 눈꼬리와 입술은 섀도 브러시로 펴 바른다. 여기에 옐로 컬러 컨실러를 눈두덩과 눈 앞머리, 볼, 입가 주변에 덧바르면 보다 자연스러운 핑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그윽한 눈매를 원한다면 캐러멜색 아이섀도를 라이너 브러시에 묻혀 점막에 덧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다 독특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스크루 브러시에 립스틱을 콕콕 찍은 다음 눈썹 앞머리와 속눈썹에 덧발라 컬러 마스카라로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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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2. 오렌지 레드 립스틱 메이크업
오렌지 레드 립스틱을 이용하면 일명 ‘숙취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파우더를 이용해 피부 표현을 보송하게 마무리한 다음, 오렌지 레드 립스틱을 눈꼬리부터 볼 위쪽까지 C자 모양으로 둥글리듯 바르고 퍼프와 아이섀도 브러시로 펴 바른다. 립스틱을 노란빛 컨실러와 섞어 사용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눈을 들어올려 속눈썹 뿌리부터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발라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 다음, 눈가에 사용한 아이섀도 브러시에 남은 립스틱을 입술 중앙부터 퍼뜨리듯 발라 은은하게 물든 오렌지 립을 완성한다.

 

“메이크업 룸이 따로 없는 야외 촬영 때에는 실제 립스틱으로 블러셔나 아이섀도 등의 색조 제품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요. 눈과 볼, 입술에 다양하게 활용할 립스틱을 고를 때에는 글로시한 제형이나 매트한 제형보다는 적당히 촉촉하거나 적당히 매트한 제형의 립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