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매일 쓰는 제품만 쓰고 있는 당신을 위해 낯선 제품은 손쉽게 사용하고, 익숙한 제품은 활용도를 높이는 주옥같은 비법을 공개한다.
정수리 볼륨을 살린 롱 헤어 드라이 샴푸 + 꼬리빗 + 세팅 스프레이
80년대의 여배우를 연상케 하는 볼륨 헤어 스타일을 손쉽게 연출하는 방법은 드라이 샴푸를 활용하는 것이다. 샴푸 후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모근 부위에 드라이 샴푸를 뿌린 다음, 손으로 잔여물을 털어낸다. 볼륨을 살리고 싶은 부위의 모발을 든 상태로 꼬리빗으로 모발 안쪽의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빗어 백콤을 넣은 다음, 패들 브러시로 빗질해 정돈한다. 모근 부위에 세팅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한다.
머릿결과 볼륨을 살린 웨트 헤어 헤어 에센스 + 꼬리빗 + 스타일링 젤
자연스럽게 갈라진 앞머리의 결과 정수리의 볼륨, 차분한 옆머리까지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헤어 에센스와 꼬리빗, 스타일링 젤을 함께 사용한다. 먼저 머리를 감은 뒤 헤어 에센스를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그 다음 모발을 들어 올리고 꼬리빗으로 백콤을 넣어 정수리의 볼륨을 살린 뒤, 들뜬 옆머리는 스타일링 젤을 이용해 누른다. 모발 끝에도 헤어 에센스를 소량 발라 촉촉한 질감을 살린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보브 단발 하드 타입 왁스 + 헤어 드라이어 + 세팅 스프레이
바람에 날린 듯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쇼트 헤어를 연출할 때는 하드 타입의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빗을 이용해 반쯤 젖은 모발을 가르마 오른쪽으로 확 넘긴 다음, 하드 타입의 왁스를 손바닥에 덜어 손의 열로 녹인다. 손에 있는 왁스를 모발 겉면에 구기듯 발라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텍스처를 만든 다음, 드라이어를 이용해 모발을 자연스럽게 구기며 머리를 말리고, 세팅 스프레이로 고정한다.
매끈하게 정돈된 버섯머리 헤어 에센스 + 세팅롤 + S 자 브러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쇼의 ‘버섯머리’는 헤어 에센스와 세팅롤, S자 브러시가 있으면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샴푸 후 젖은 모발에 에센스를 골고루 바른 다음, 드라이어로 모발을 완전히 말린다. 그 다음 세팅롤로 전체 모발의 끝을 한 번씩 안으로 말아 C컬을 넣는다. 모발 끝에 에센스를 바른 다음, S자 브러시로 머리를 빗는다.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때 S자 브러시를 사용하면 스타일은 유지한 채 모발을 가지런하게 정돈할 수 있다.
정수리 볼륨을 살린 단발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 드라이 샴푸 + 헤어 드라이어
매끈하게 정돈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기 위해선 평소 머릿결을 촉촉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후 젖은 모발을 브러시로 정돈한 뒤 리브인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머리를 완전히 말린다. 그 다음 스트레이트너로 모발 전체에 불규칙한 웨이브를 넣고, 드라이 샴푸를 정수리에 골고루 뿌린다. 드라이 샴푸를 뿌린 부위에 드라이어의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쐬며 손으로 모발 볼륨을 살리고, 잔여물을 털어낸다.
부스스한 미디엄 헤어 시솔트 스프레이 + 헤어 드라이어 + 세팅 스프레이
마치 자다 일어난 듯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미디엄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시솔트 스프레이를 사용해보자. 샴푸 후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킨 상태에서 패들 브러시로 머리를 빗은 다음, 시솔트 스프레이를 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모발 전체에 골고루 뿌린다. 모발을 손으로 구겨가며 헤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 부스스한 텍스처를 연출한 다음, 세팅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 스타일을 고정한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 팁
드라이 샴푸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어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볼륨 스프레이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 샴푸를 모발에 골고루 뿌린 후 고개를 완전히 숙인 채 브러싱을 하거나 헤어 드라이어로 건조시키면 모발의 볼륨이 되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리브인 트리트먼트 에센스처럼 사용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따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는 헤어 트리트먼트를 일컫는다. 젖은 모발을 빗으로 정돈한 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건조시키면 모발을 보다 차분하게 정돈할 수 있다.
스타일링 젤 마른 모발에 젤을 바르면 모발이 너무 기름져 보일까 고민된다면, 젖은 모발의 중간부터 끝까지 젤을 바르고 드라이어를 이용해 스타일링해보길. 매끈하게 뒤로 묶는 포니테일부터 모발의 질감과 결을 살리는 스타일 등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시솔트 미스트 제품을 잘 흔든 뒤 타월 드라이한 모발이나 마른 모발에 스프레이를 뿌려 모발을 헝클어뜨린 뒤 열을 가해 스타일링하면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컬 크림 부스스하고 윤기 없는 웨이브 모발에 사용하면 모발이 차분하게 정돈되고 컬이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