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라샤펠의 전시,  <데이비드 라샤펠 전 : Inscape of Beauty>.

 

데이비드 라샤펠 ; INSCAPE OF BEAUTY(Main Visual)

ⓒ David LaChapelle _ Elton John Never, Enough, Never Enough; New York, 1997

ⓒ David LaChapelle _ Lil'Kim;-Blow-Up-Doll,-2000

전 세계 패션계뿐 아니라 광고, 미술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데이비드 라샤펠은 영민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가 5년 만에 <데이비드 라샤펠 전 : Inscape of Beauty>라는 전시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1년 내한했을 당시 반응이 좋았던 작품 30점과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기획된 작품까지 포함해 총 180점이다. 이 중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최근작도 있다. 이 전시에서는 특히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획 전시 중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 ‘비너스의 재탄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열대 우림에서 하루 종일 촬영하는 바람에 모델들의 피부가 까맣게 탔지만 그 모습 그대로를 사진에 담았다. 관능적이면서도 과감한 그의 작품은 얼핏 포토샵을 거친 듯 인위적으로 보이지만 모든 세트는 그가 직접 제작했다. 아만다 레포어, 나오미 캠벨 등 유명 모델들의 누드 작품은 만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2월 26일까지. 아라모던아트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