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사이더는 트렌드에 누구보다 예민한 촉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가을/겨울 시즌에 시도할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구입할 제품 목록을 보내왔다. 모아보니 트렌드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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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마에스트로 406호. 6.5ml 4만2천원대.

 

검붉은 장밋빛 입술
눈썹과 입술 화장은 아무리 바빠도 포기할 수 없다. 이것만 챙겨 발라도 풀 메이크업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 가을에는 자주 바르던 연한 핑크 립글로스 대신 검붉은 장미색을 발라볼 생각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선보인 매트한 질감의 립 마에스트로 406번처럼! – 우해미(콘텐츠 기획 스튜디오 뉴프레스 대표)

 

데시구엘

데시구엘

다재다능한 레드 아이섀도
가을이라고 차분한 브라운 계열의 메이크업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레드 아이섀도가 트렌드인 이번 시즌에는 레드 아이섀도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 선을 살린 스모키 메이크업은 록시크 무드를 전하고, 눈꺼풀에 넓고 옅게 펴 바르면 청순하게 보인다. 눈 밑에 바르면 요즘 핫한 숙취 메이크업까지 완성되니, 의외로 다재다능한 아이템이다. – 류현정(메이크업 아티스트)

 

조 말론 런던의 바질 앤 네롤리 코롱. 100ml 17만8천원.

조 말론 런던의 바질 앤 네롤리 코롱. 100ml 17만8천원.

으깬 바질의 신선한 향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다 보니 뷰티 제품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스킨케어부터 보디 제품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구입해서 써보는 편이고, 신제품 정보 역시 많이 접한다. 최근 접한 신제품 중에서 눈에 띈 건 조 말론 런던의 바질 앤 네롤리 향수다. 으깬 바질의 신선한 향을 담아 기분 전환에 안성맞춤일 거 같다. 가을이라고 무조건 묵직한 향수를 쓸 필요는 없으니까. – 루나(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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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

입생로랑의 꾸뛰르 컨투어링 팔레트 골든 컨투어링. 6g 7만5천원대.

입생로랑의 꾸뛰르 컨투어링 팔레트 골든 컨투어링. 6g 7만5천원대.

부드러운 베이지 음영 메이크업
눈매가 또렷해서 평소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거나 간단히 아이라인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그러다가 하늘하늘한 레이스 톱을 입은 모델들이 뺨과 눈가를 따뜻한 컬러로 물들이고 등장한 랑방의 런웨이를 보고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 가을이 오면 아이라인에 힘을 주는 메이크업 대신 베이지 컬러의 음영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기로! – 김지혜(스타일리스트)

 

끌레드뽀 보떼의 래디언트 멀티 리페어 오일. 75ml 18만원대.

끌레드뽀 보떼의 래디언트 멀티 리페어 오일. 75ml 18만원대.

산뜻한 질감의 멀티 오일
건성 피부라 가을부터는 오일을 달고 산다. 오일을 고를 때는 즉각적인 보습이 이루어지는지, 질감이 가벼운지를 살핀다. 최근 끌레드뽀 보떼 행사장의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맡으면서 신제품인 핑크 오일을 테스트해봤는데 바르자마자 싹 스며들 정도로 가볍고 촉촉한 질감이 압권이었다. 작약과 오키드가 어우러진 향도 무척 인상적이어서 당장 쇼핑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 정희연(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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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의 아이섀도우 고져스 골드. 1.5g 2만6천원.

(위부터) 맥의 아이섀도우 고져스 골드, 골드마인. 각각 1.5g 2만6천원.

맥의 아이섀도우 고져스 골드마인. 1.5g 2만6천원.

눈부신 골드 섀도
여름 내내 서핑을 즐기느라 피부가 완전히 구릿빛으로 그을렸다. 평소 즐겨 하던 레드 립 메이크업 대신 그동안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피부톤과 어울리지 않아 망설였던 골드 아이섀도로 눈화장을 해볼 생각이다. 구릿빛 피부에 골드 섀도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거다. 밝은 골드부터 구릿빛까지 다양한 골드톤의 아이섀도를 구입해서 룩에 따라 다르게 매치해볼 생각이다. – 요니(스티브J 요니P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