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음영 메이크업이 대세다. 필수품은 바로 컨투어링 스틱. 넓은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고, 푹 꺼진 부위가 봉긋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 그 마법 봉의 세계는 이렇다.

 

스틱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부위에 선을 그리듯 바르고 손으로 문지르면 끝이다.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해야 할 부위는 밝히고 그림자 처리를 해야 할 부분은 어둡게 만드는 컨투어링과 스트로빙 제품군에서 유독 스틱 형태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크리미한 제형을 고체로 굳혀놓은 제품이라 파우더 타입에 비해 가루 날림이 없고, 자칫하면 뭉치고 얼룩지는 리퀴드 제형의 단점을 보완한 것도 장점이다. 사용할 만큼 조금씩 양 조절을 할 수 있어 위생적인 면도 빼놓을 수 없다. 본격적으로 컨투어링 스틱 화장품을 이용해 음영 메이크업에 돌입하기 위해선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 컨투어링의 핵심은 절대 바른 티가 나서는 안 된다는 것! 콧등의 바로 옆 라인, 턱선을 따라 스틱으로 점을 찍듯 바른 뒤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 내리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생기고, 입체감이 살아나 훨씬 세련돼 보인다. 그런가 하면 진주빛 광채를 지닌 하이라이트용 스틱 화장품은 피부의 칙칙함을 중화해 피부톤을 반 톤 밝게 만들어 얼굴 윤곽을 강조한다. 주로 눈 밑과 콧등, 눈썹과 이마 사이 등 얼굴의 입체적인 부위에 발라 윤기를 극대화하면 전체적으로 빛과 그림자가 대비되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노란 기가 돈다면 핑크 베이스에 골드 펄이 섞인 제품을 고르고 하얗고 불그스름한 피부라면 밝은 베이지 컬러에 실버 펄이 섞인 진주 색감의 하이라이트 컬러가 잘 어울린다.

 

For Sh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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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샤의 M 소프트 블랜딩 스틱 블러셔 4호 피칸브라운 붉은 기 없는 브라운 색상이라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이 가능하다. 내장된 브러시를 사용해 바르면 피부에 균일하게 밀착된다. 8g 1만2천원. 2 이니스프리의 미네랄 핏 스틱 1호 달콤한 바닐라 셰이딩용이지만 컬러가 밝은 갈색이라 발색이 자연스럽다. 노란 기가 도는 피부에도 잘 어울린다. 10g 1만2천원. 3 나스의 더멀티플 사우스 비치 골드톤이 미세하게 가미돼 셰이딩을 했을 때 텁텁해 보이지 않는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색이 연하게 발색된다. 14g 5만원대. 4 브이디엘의 크리미 스틱 02 센슈얼 그루브 제형이 부드러워 피부에 바른 뒤 손으로 문지르면 얼굴에 색이 자연스럽게 물든다. 8g 2만원. 5 디올의 디올 블러쉬 라이트 & 컨투어 001 소프트 컨투어 붉은 기가 도는 브라운 컬러로 헤어 라인과 콧방울, 턱 등에 펴 발라 명암을 준다. 6.5g 6만원. 6 3CE의 듀오 컨투어 스틱 02 골드 브론즈 듀오 스틱 면적이 좁은 편이라 오뚝한 콧대를 표현하기 위해 눈썹 앞머리부터 콧볼까지 이어지는 옆면에 음영을 넣기 적당하다. 4.5g 2만3천원. 7 슈퍼페이스의 프로 FX 컨투어 스틱 01 페어 다양한 밝기의 복합 파우더를 배합해 피부에 발랐을 때 은은한 윤기가 생긴다. 스틱의 모양이 둥그스름한 라운드 형태로 원하는 부위에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9g 4만5천원

 

For High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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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리케이의 글로잉 피니시 일루미네이팅 스틱 골드 옐로 베이스 컬러에 골드 펄 입자가 섞여 어두운 피부톤을 밝힌다. 4.9g 3만원. 2 쏘내추럴의 틴트 매직 초크 스틱 SPF45/PA++ 피부톤을 화사하게 하는 핑크 링과 톤업 효과를 부여하는 화이트 링이 결합된 듀얼 코어 타입. 분필처럼 발리지만 손으로 펴 바르면 온도차에 의해 크리미하게 녹아든다. 12g 1만6천원. 3 루나의 페이스 메이커 1호 라이팅 고체형 하이라이터임에도 제형이 촉촉해 피부에 부드럽게 발린다. 연한 살구빛 베이지 컬러가 피부를 화사하게 한다. 8g 1만8천원. 4 바닐라코의 쏘 스트로빙 스틱 골드톤보다는 진주빛에 가까운 컬러로 피부에 은은한 광택을 부여한다. 크리미한 제형으로 피부에 밀착이 된 후에 모공이 부각되지 않는다. 9.5g 1만8천원. 5 에뛰드하우스의 플레이 101 스틱 멀티컬러 08 핑크 하이라이터 진주빛에 핑크색이 더해져 피부결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코럴색 치크 블러셔와 섞어 사용하면 칙칙한 피부톤을 생기 있게 한다. 7.5g 1만2천원. 6 시에로 코스메틱의 모-모어 일루미네이터 스카를링 골드 미세한 골드빛 펄이 섞여 있어 마치 피부가 좋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윤기를 남긴다. 9g 2만9천원. 7 더페이스샵의 멀티 스틱 하이라이터 양볼과 콧대에 부분적으로 바르면 평면적인 얼굴 윤곽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10g 1만2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