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겨울 트렌드를 분석해 실용과 멋을 오가는 아이템을 정리했다.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8가지 트렌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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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VET DRESS
가을/겨울 시즌에는 벨벳을 적극 추천한다. 트레이닝 슈트와 패딩에도 벨벳의 우아한 광택이 드리워졌을 정도로 맹렬한 기세를 떨친다. 그중에서도 농밀하고 유혹적인 매력을 자아내는 것은 벨벳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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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FFLE BLOUSE
지난여름에는 스페인풍의 러플이 있었다면 가을엔 빅토리안과 중세시대의 로맨틱한 러플이 기다리고 있다. 온몸을 뒤덮는 러플의 물결이 컬렉션을 메웠지만 현실에서는 펜디가 선보인 러플 블라우스 정도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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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WEAR
테마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재미를 더하는 문구의 힘이 발현되었다. 알렉산더 왕은 블록체의 ‘Strict’, ’Girls’ 등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했고 베트멍은 ‘You Fuck Asshole’이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반항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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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SUIT
21세기에 남자같이 군다는 것은 쿨하지 못하다. 그러나 아버지 양복에서 볼 법한 글렌 체크 패턴을 날카로운 테일러링에 더하여 입는 것은 쿨하기 그지없다. 드리스 반 노튼과 발렌시아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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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SHOULDER
1980년대의 상징 ‘어깨뽕’이 부활했다. 위로 솟거나 옆으로 떡 벌어진 각진 어깨, 풍성한 퍼프 소매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의 유행에 발맞추어 과장된 실루엣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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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ARING COAT
올겨울은 섬세한 레이스와 투명한 오간자, 시퀸과 러플의 향연 위에 투박한 아우터를 입는 것이 멋지다. 복슬복슬한 윤기 있는 털, 커다란 라펠의 시어링 코트는 올겨울 유행할 가장 현실적인 아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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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ES-SKI SWEATER
가을의 꽃인 스웨터. 올해는 스포티브한 요소가 안착해서 레트로풍으로 완성되었다. 스키를 탄 후 산장에서 입을 법한, 아가일 패턴과 알록달록한 색의 조화를 이룬 스웨터가 바로 그것.

 


22INTERIOR MOTIVE
맥시멀리즘의 기세는 누그러들지 않았다.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 저택의 벽과 소파에서 영감을 받은 무늬와 텍스처가 넘쳐난다. 특히 미우미우가 선보인 자카드 코트는 그야말로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