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습기로 부스스해지는 곱슬머리, 여름에 더 푸석해지는 모발 관리법.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일어나는 것은 보통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곱슬머리일 경우. 여름이 되면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서, 모발이 저절로 습기를 흡수하는데 이때 드라이어 등으로 강제적으로 펴놓은 머리카락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팩이나 트리트먼트 등 리치한 제품보다는 가벼운 로션 타입의 컨디셔너로 모발의 큐티클을 보호해주되, 샴푸 후 외부 습기를 차단해주는 스트레이트용 헤어 제품을 모발에 고루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드라이어나 아이론 등 열 기기 대신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말린다. 모발의 탄력이 좋아지면서 부스스함이 한층 개선된다. 두 번째 이유는 모발이 건조하기 때문이다. 모발 표면의 케라틴이 손상되어 쉽게 엉키고 부스스해지는 것. 따라서 갈라진 모발 표면 사이를 메워 윤기 있는 모발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코팅 효과가 좋은 헤어 프라이머나 헤어 에센스가 좋다.

 

1 로레알파리의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일. 100ml 1만8천원. 2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에너지 오일 세럼. 80ml 2만원대. 3 트레제메의 케라틴 스무스 너리싱 세럼. 97ml 1만5천원. 4 프레시팝의 모이스쳐 레시피 샴푸. 500ml 1만5천원. 5 세바스찬 프로페셔널의 트릴리언트 써멀 프로텍션. 150ml 2만5천원. 7 쏘내추럴의 뷰티컬처 스타일 업 헤어 픽스 카라. 8g 1만5백원. 7 필립스의 이지샤인 브러쉬 HP4588. 4만9천9백원.

또 여름이라 머리를 너무 자주 감아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 또한 부스스함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평소 지성 두피가 아니라면 여름이라도 샴푸는 이틀에 한 번꼴로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면 모발의 열려 있던 큐티클이 닫히므로,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과도한 타월 드라이는 되도록 자제한다. 수건으로 모발을 털면 마찰로 인해 모발이 손상되어 부스스함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플라스틱 빗을 사용하면 정전기로 인해 모발이 들뜨기 쉬우므로 금속이나 나무 소재의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브러시를 사용할 때는 물에 살짝 적셨다가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