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피트의 새로운 브로우 컬렉션을 만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판타지 가득한 그곳에서 베네피트식 유머와 새롭게 선보인 브로우 컬렉션이 만들어내는‘ 눈썹 마술’을 목격했다. 그 뷰티적 마술 세계, 지금부터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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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흥겨운 춤과 노래로 시작된 베네피트의 웰컴 파티. 2 신제품 브로우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베네피트의 수석 브로우 아티스트 제라드. 3 베네피트가 준비한 눈썹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 프레젠테이션 현장. 4 올 7월 새롭게 출시되는 브라우징 팩트. 5 틴트로 유명한 베네피트답게 칵테일잔도 베네틴트 모티브로 제작했다.

어른들의 원더랜드, 라스베이거스. 베네피트는 새로운 브로우 컬렉션을 선보이며, 비현실적이리만큼 화려한 그곳으로 <얼루어>를 초대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첫 공식일정은 웰컴 파티!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지하에 자리한 공연장에 도착하자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화사한 핑크빛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고 시작된 흥겨운 춤과 노래가 이어지면서 무용수로 변신한 베네피트의 글로벌 홍보대사 매기와 애니가 무대 위에 깜짝 등장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모두 마법 같은 시간을 즐길 준비가 되었나요?”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홀연히 사라진 자리에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이 등장해 기상천외한 마술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마법에 홀린 듯 넋을 잃고 공연을 보고 있던 찰나! 무대 배경인 줄로만 알았던 거대한 벽이 활짝 열리더니 ‘Abra-Cada-Brow with Benefit’가 쓰인 현란한 네온사인이 나타났다. “우리가 당신을 이곳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한 이유를 이제 눈치 챘나요? 어른을 위한 꿈과 환상의 나라가 있다면 바로 이곳, 라스베이거스죠. 당신의 눈썹에 한 편의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베네피트의 새로운 브로우 컬렉션을 소개할게요!” 과연 ‘웃음이 최고의 화장품’을 모토로 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답게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역시 상상을 초월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틴트로 유명한 베네피트이지만 사실 눈썹 화장과의 인연도 그에 못지않다. 40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첫 부티크를 오픈했을 때에도 매장 한 켠에 브로우 바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름다움의 시작은 눈썹 손질부터!’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베네피트는 눈썹 관리를 위한 제품 연구에 전념했다. 그리하여 브랜드의 시그니처와도 같았던 김미브로우와 브라우징이 세상에 나왔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군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신제품이 바로 이날 공개한 브로우 컬렉션이다! 전날 마술쇼의 흥겨운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 날 아침. 베일에 감춰져 있던 2016 브로우 컬렉션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현장으로 향했다. 베네피트의 글로벌 제품 개발 총괄자인 줄리 벨과 글로벌 수석 브로우 아티스트 제라드가 선보인 콩트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은 마술쇼에 버금갈 정도로 흥미로웠다. 눈썹이 반쯤 사라진 여성이 베네피트의 마법에 걸린 후 눈썹을 되찾고 미인으로 변신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조금 과장된 연출이긴 했지만, 눈썹 하나로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공개된 제품들은 두 눈을 의심할 만큼 종류가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온 제품들은 눈썹을 위한 영양제인 프라이머와 브로우 젤 크림인 카브로우, 숱이 많은 짙은 눈썹도 밝고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는 D3 브로우 하이라이터로, 눈썹 전문가다운 세분화된 제품 카테고리가 인상적이었다. “개개인마다 눈썹 모양과 색이 미묘하게 다르고, 원하는 효과도 다르죠. 베네피트는 그 점을 공략했어요. 납작한 눈썹을 입체감 있게 만들고, 들쭉날쭉한 눈썹을 차분하게 정돈하려면 한 가지 제품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눈썹을 디자인하는 건 그만큼 세심하게 공들여야 하는 메이크업이에요.” 제품 총괄 디렉터 줄리 벨의 설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은경 과장과 함께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니 그 세심함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썹 모만큼 얇은 두께의 브로우 펜슬로는 눈썹의 빈 곳을 쉽게 채울 수 있었고, 아이섀도처럼 생긴 샴페인 핑크 브로우 펜슬을 눈썹 바로 밑 곡선 부분에 발라 눈가를 화사하게 밝히니 꽤 어려 보이기까지! 눈썹 메이크업만 달리했을 뿐인데 전체적인 피부톤과 인상이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아름다움의 시작은 눈썹 손질부터!’라는 신념을 대를 이어 지키고 있는 베네피트에게 ‘눈썹의 명가’라는 수식어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For Transforming Brows
세상의 모든 눈썹 고민 해결을 위해 출시된 베네피트의 새로운 브로우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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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이 브로우 & 하이 브로우 글로우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팅 효과를 줄 수 있는 핑크 컬러의 펜슬. 각각 2.8g.
3 트위저 & 브러쉬 눈썹 주변의 잔털을 뽑아 정리하고 눈썹을 한올 한올 빗을 수 있다.
4 구프 프루프 브로우 펜슬 피부 위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펴 발리는 부드러운 포뮬러의 펜슬. 펜슬 표면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눈썹 모양을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 0.34g.
5 브라우보 컨디셔닝 프라이머 케라틴과 콩단백질 성분을 함유해 눈썹을 한올 한올 코팅해 탄력을 더한다. 특별 제작된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프라이머 액이 고르게 발린다. 3ml.
6 카 브로우 눈썹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크림 제형의 브로우 젤. 땀과 유분에도 색상이 지워지지 않아 또렷한 눈썹 모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3g.
7 레디, 셋, 브로우 마스카라처럼 생긴 브로우 셰이퍼로 눈썹 관리 마지막 단계에 사용한다. 길이가 다른 브러시 돌기에 투명액이 묻어나 눈썹결대로 바르면 눈썹 스타일을 오랜 시간 고정할 수 있다. 7ml.
8 3D 브로우톤즈 빗 모양의 어플리케이터에 투명한 젤 포뮬러가 묻어난다. 눈썹결 방향대로 바르면 눈썹이 한올 한올 코팅되어 입체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6ml.
9 김미 브로우 눈썹에 자연스러운 컬러를 입히고 미세한 마이크로 파이버가 눈썹숱을 풍성하게 한다. 3g.
10 브라우징 눈썹 모양을 다듬고 컬러를 채울 수 있는 왁스와 파우더로 구성된 키트. 눈썹 주변의 지저분한 잔털을 정리할 수 있는 미니 트위저와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다. 4.3g. 가격은 모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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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6년에 출시된 브로우 컴팩트. 2 2006년에 출시된 스피드 브로우 마스카라. 3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

베네피트가 눈썹 전문가가 되기까지
| 1976 | 베네피트 브로우 메이크업의 시작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창기 베네피트 부티크에서는 지금의 브로우 바처럼 눈썹 결과 모양을 정리할 수 있는 스타일링부터 눈썹 모양을 찾아주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 1980 | 당시 눈썹 관리의 개념은 눈썹을 한올 한올 뽑아 모양을 만들고 정돈하는 수준이었다. 그에 비해 베네피트의 창립자인 진과 제인은 눈썹 메이크업을 위한 제품 개발을 고민했다. 베네피트의 최초의 파우더 타입의 ‘브로우 컴팩트’와 마스카라 형태의 ‘브로우 씰러’가 출시되었다. | 1990 | 베네피트가 개발한 브로우 제품이 차츰 인기를 끌면서 기존 제형을 보완한 ‘브로우 스타일링 컴팩트’가 새로 출시됐다. 왁스와 파우더를 조합한 포뮬러로 지금의 베네피트 브로우 제품을 상징하는 브라우징 팔레트의 모태가 된 제품이다. | 2003 |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에 코스메틱 브랜드 최초로 눈썹 관리 전문 공간인 브로우 부스를 오픈했다. 당시 코스메틱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눈썹 정리부터 눈썹 모양을 디자인하기 위한 왁싱 서비스를 제공했다. | 2006 | 눈썹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브라우징 컴팩트’와 눈썹 마스카라인 ‘스피드 브로우’, 펜슬 타입 하이라이터인 ‘하이 브로우’가 차례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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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베네피트의 창립자 진의 딸이자 제인의 조카인 매기와 애니 자매.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유쾌한 그녀들과 나눈 이야기.

Q 베네피트가 브로우 컬렉션 라인업에 집중한 계기는?
인상을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건 성형이나 메이크업도 아닌 바로 눈썹 손질이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이 눈썹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어려워하는 부분이 눈썹 연출 단계다. 브로우 바를 방문해 숙련된 전문가에게 눈썹을 맡겨도 되지만 매일 그럴 수는 없는 법! 집에서도 전문가 못지않게 쉽고 간편하게, 세심하게 눈썹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Q 이번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눈썹을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려면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 눈썹산의 높이나 눈썹 끝의 각도를 디자인하고 전체적인 모양을 잡고 면을 채우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브로우 펜슬이나 파우더, 브로우 마스카라 등 자주 사용하는 브로우 제품 이외에도 완벽한 눈썹을 위해 필요한 제품은 무엇이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총 아홉 개 종류로 구성된 브로우 컬렉션을 완성하게 되었다.
Q 눈썹 관리에 그렇게까지 많은 제품이 필요할까?
물론이다. 눈썹 모양을 그리고 속을 채운다고 끝이 아니다. 눈썹모에 영양을 공급하는 프라이머부터 눈썹결을 윤기 있게 만드는 하이라이터, 눈썹 전용 마스카라, 눈썹 모양의 지속력을 높이는 젤 크림 등이 필요하다. 개개인마다 눈썹 고민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눈썹 관리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Q <얼루어> 독자들에게 브로우 제품을 추천한다면?
브라우보 컨디셔닝 프라이머와 구프 프루프 브로우 펜슬이다.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고 안티에이징 크림을 바르듯 눈썹에도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프라이머는 눈썹 한올 한올에 탄력과 윤기를 부여하는 제품이다. 실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브로우 펜슬이다. 펜슬의 단면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해 선을 정교하게 그리고 면을 채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