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는 아이 프라이머는 여름철 선명하고 깔끔한 눈매 연출을 위한 필수품이다. 18개의 아이 프라이머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테스트했다.

 

1 입생로랑의 꾸뛰르 아이 프라이머 | 류하나(김활란뮤제네프 청담부티끄점 부원장)
쫀쫀한 크림 제형이 피부에 촉촉하게 발리고 잘 밀착된다. 밝은 누드 컬러가 칙칙한 눈가 피부톤과 다크 서클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섀도를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이 없고 컬러가 보이는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되며, 메이크업 지속력도 꽤 높다. 아이 프라이머에 기대하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5.5g 4만2천원대.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2 미샤의 컬러 픽스 아이 프라이머 | 배지희(김활란뮤제네프 청담부티끄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펀지 팁이 내장된 아이 프라이머로, 사용해본 제품 중 피부에 가장 부드럽게 펴 발린다. 따라서 주름이 많은 눈가에 사용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피부에 잘 밀착되고, 눈가에 투명한 막을 씌우며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 메이크업 지속력이 크게 높아지는 편은 아니다. 7.5g 9천8백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3 바닐라코의 프라임 프라이머 아이즈 | 이아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끝이 뾰족한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돼 소량씩 얇게 펴 바르기 좋다. 바르자마자 눈가 피부가 보송보송하게 정돈되며, 아이섀도가 뭉침 없이 선명하게 발색된다. 오후 늦게까지 아이 메이크업이 거의 번지지 않는 것도 만족스럽다. 콩단백질 추출물 등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돼 눈가 피부가 땅김 없이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된다. 6.5ml 1만4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4 바비 브라운의 롱웨어 아이 베이스 라이트 | 김미정(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사한 컬러가 눈가를 환하게 밝히지만, 빠르게 펴 바르지 않으면 제형이 금세 뭉친다. 장시간 사용하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아이섀도의 컬러가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며, 물이 닿아도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든다. 컬러가 꽤 밝은 편이라 피부가 어둡다면 라이트보다 더 어두운 호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6g 4만원대.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5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앤 아이 프라이머 | 이영주(김활란뮤제네프 청담부티끄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벼운 제형의 아이 프라이머로 은은한 꽃향이 난다. 눈가에 얇게 펴 발리고 뭉침도 거의 없다. 프라이머를 바른 후 아이섀도를 바르면 컬러가 무척 선명하게 발색되며 메이크업이 오랫동안 유지되지만, 펜슬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때는 발색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 입술에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15ml 6만9천원대.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6 나스의 프로 프라임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 혜선(제니하우스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눈두덩에 바르자마자 유분이 정돈되며 얇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눈가가 꽤 예민한 편임에도 자극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사용해본 아이 프라이머 중 아이섀도와 아이라이너의 발색력, 지속력이 가장 높다. 눈썹 메이크업 전에 눈썹의 유분을 정돈할 때 사용하기도 유용하다. 전체적으로 딱히 흠잡을 데가 없는 제품이다. 8g 3만6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7 에스쁘아의 퍼펙트 픽스 아이 프라이머 | 자영(제니하우스 청담점 부원장)
핑크빛 크림 제형이 눈가를 화사하게 밝히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유분기가 꽤 많은 편이다. 따라서 처음 바를 때는 아이섀도가 잘 밀착되고 선명하게 발색되지만, 컬러 지속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눈가가 건조한 사람이 촉촉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9ml 1만원대.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8 베네피트의 스테이돈 스트레이 | 김미정(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내장된 스펀지 팁으로 두드려 바르면 쌍꺼풀에 끼지 않고 잘 펴 발린다. 따로 아이섀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본연의 컬러가 또렷하며, 피부에 오랫동안 얇게 잘 밀착되는 것도 장점이다. 눈 밑에 발라도 전혀 건조하지 않고, 아이섀도와 아이라이너가 늦은 오후까지 번짐 없이 지속된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10ml 3만9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9 3CE의 아이 프라이머 | 도이(제니하우스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퀴드 파운데이션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제형이라 눈가에 얇게 잘 발리지만 밀착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따라서 양 조절을 잘못하면 제형이 다소 뭉칠 수 있으므로, 소량씩 여러 번 덧바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오후 늦게까지 눈 밑 번짐이 거의 없을 만큼 지속력이 뛰어나며, 크기가 작아 휴대하고 다니기 간편하다. 6.2g 1만3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10 제이에스티나 레드 뷰티의 캣워크 모노 아이즈 누드 프라이머 | 류하나(김활란뮤제네프 청담부티끄점 부원장)
파우더 타입의 아이섀도와 비슷한 제형이라 일반 아이섀도를 사용하듯 쓱쓱 바르기 편하다. 얇게 그러데이션하며 베이스 아이섀도 대신 사용하기도 좋다. 아쉬운 점은 컬러가 꽤 어두운 편이라 밝은 컬러의 아이섀도를 바르면 발색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 다크 서클이 있는 피부에 바르면 피부톤이 되레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1.3g 1만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11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이 프라임 | 혜선(제니하우스 청담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촉촉한 크림 제형이 피부에 닿자마자 보송하게 변한다. 글리터 아이섀도를 덧발라도 펄 입자가 오래 유지될 만큼 밀착력과 지속력이 뛰어나며,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의 컬러도 꽤 선명하게 발색된다. 아쉬운 점은 예민한 눈가에 사용하기에는 눈가 시림이 꽤 느껴진다는 것. 이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5.5ml 3만1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

12 이니스프리의 아이 프라이머 | 이아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핑크빛 젤 크림 제형이 칙칙한 눈가를 환하게 밝혀 눈 밑 다크 서클을 화사하게 커버하기 좋다. 피부에 얇게 밀착되고 아이섀도를 바를 때 가루날림도 거의 없지만, 아이섀도의 컬러가 보이는 그대로 또렷하게 발색되지는 않는다. 오후 늦게까지 뭉침이나 눈 밑 번짐 없이 아이 메이크업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4g 6천원.
발림성 ★★★★
밀착력 ★★★
발색력 ★★
지속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