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볕이 쏟아져도 감각적인 룩은 선명한 존재감을 발한다. T.P.O.에 적합한 옷차림, 패션 피플들의 멋진 스타일, 올여름 트렌드 액세서리까지 다각도로 분석한 서머 룩 가이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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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짚 소재 파나마 햇은 69만8천원,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lippi). 2 메탈 소재 목걸이는 41만원, 고티 바이 반자크(Goti by Bbanzzaz). 3 면 소재 재킷은 60만원대, DKNY. 4 면 소재 톱은 20만원대, DKNY. 5 소가죽 소재 슈즈는 81만2천원, 로베르 끌레제리(Robert Clergerie). 6 소가죽 소재 벨트는 5만9천원,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 7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17만원, 트리플 포인트 바이 비씨디 코리아(Triple Point by BCD Korea). 8 데님 쇼츠는 가격미정, 에잇세컨즈(8seconds). 9 실버 클러치백은 1백만원대, 마르니(Marni).

최경원 | 스타일리스트
한여름에도 흐트러짐 없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드레스 업과 다운의 균형을 잡아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매니시한 핀 스트라이프 재킷이 바로 그러하다. 데님 쇼츠와 밝은 컬러의 이너로 시원한 이미지를 살리고, 긴 목걸이를 재킷 사이로 드러나게 매치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하자. 신발은 매니시한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윙팁 슈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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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피아 소재 버킷 햇은 30만원대,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2 합성 가죽소재 벨트는 9천9백원, 에잇세컨즈. 3 폴리에스테르 소재 셔츠는 가격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4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19만5천원, 스프링 스트링스(Spring Strings). 5 실버 소재 뱅글은 각각 7만5천원, 8만2천원, 모두 엠주(Mzuu). 6 소가죽과 양털 소재 슬라이드는 98만원, 구찌(Gucci). 7 송아지 가죽 소재 백은 2백만원대, 프로엔자 스쿨러(Proenza Schouler). 8 데님 팬츠는 21만9천원, 아이아이(Eyeye).

김지은 | 프리마돈나 디자이너
실켓 소재의 파자마 셔츠는 몸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며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드러낸다. 이때 선명한 파랑을 선택하면 맑은 하늘처럼 환하고 시원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슬라이드 슈즈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감각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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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가죽 벨트는 가격미정,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2 스테인리스 소재 캐츠아이 선글라스는 32만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3 데님 소재 팬츠는 9만9천원, 마시모두띠. 4 실버 소재 목걸이는 2만8천원, 칩 먼데이(Cheap Monday). 5 면 소재 블라우스는 27만9천원, 끌로디 피에로(Claudie Pierlot). 6 소가죽 소재 체인백은 75만원대,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7 데님 소재 스트랩 슈즈는 60만원대,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아이린 | 모델
스트라이프 블라우스를 활용하면 여성스러운 마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빈티지한 아이스 워싱 플레어 데님 팬츠로 트렌디한 감각을 더하고, 캐츠아이 선글라스와 메탈릭한 초커로 스타일링의 감도를 높일 것.

 

08나처럼 입어요. 이렇게!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물들이지 않아도 멋스러운 셀러브리티들의 근사한 서머 룩을 선별했다.
1 켄달 제너 심플한 블랙 크롭트 톱으로 잘록한 몸매를 살린 그녀는 발목이 드러나는 맘스 진을 매치해 복고적인 매력을 가미했다. 여기에 톱 모델의 내공이 드러나는 액세서리 선택에 주목하자. 반듯한 파나마 햇과 선글라스로 서머 룩의 매력을 살린 후 그녀가 애정하는 초커로 포인트를 더하고 통굽 클리퍼로 늘씬한 다리를 더욱 강조했다.
2 케이트 보스워스 한여름에도 블랙 룩을 세련되게 소화하고 싶다면 케이트 보스워스의 룩을 참고할 것. 핀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톱에 버튼 장식의 뷔스티에를 입고 슬릿 디테일의 팬츠를 매치해 모던한 드레스업 룩을 연출했다. 포인티드 토 펌프스로 발끝까지 긴장감을 더한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3 리 한나 스왜그 넘치는 리한나이지만 때로는 단정한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깔끔한 셔츠를 활용한 서머 룩이 그러한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슈얼해 보이는 건 셔츠의 단추를 풀어 젖힌 스타일링 때문.
4 알렉사 청 타고난 스타일링의 대가답게 로맨틱한 원피스를 세련된 감각으로 소화했다. 그녀의 룩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남성적인 앵클 부츠의 조합으로 상반된 느낌을 살렸기 때문이다. 가벼운 서머 룩으로도 손색없는 믹스매치 룩의 모범답안을 보여준 셈이다.
5 칼리 클로스 한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가죽 스커트 룩을 선보였다. 보디 실루엣을 살린 블랙 티셔츠와 블랙 가죽 스커트의 조합은 캐주얼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하다. 여기에 투박한 워커로 반전의 매력을 더한 것은 신의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