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룩이 일상의 옷차림과 결합해서 나타난 애슬레저 스타일. 운동할 때가 아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감각적으로 스포츠 룩을 입는 이들을 만나서 자신만의 연출법을 들었다.

 

점퍼와 팬츠는 노앙(Nohant). 운동화는 나이키(Nike)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티셔츠는 나이키.

점퍼와 팬츠는 노앙(Nohant). 운동화는 나이키(Nike)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티셔츠는 나이키.

Urban Sporty | 리밍(스타일리스트)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활동이 많은 직업 특성상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을 유지해야 한다. 이럴 때 애슬레저 룩만 한 게 없다. 회색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 같은 의상은 계절이나 유행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다.
즐겨 입는 아이템 심플한 스웨트 셔츠와 회색 조거 팬츠를 좋아한다. 남자용 제품을 선택해 헐렁하게 입는다.
연출법 스타일은 한 끗 차이로 달라진다. 스웨트 셔츠를 입을 때는 스웨트 셔츠보다 긴 티셔츠를 안에 입어서 밑단이 보이도록 연출하고, 팬츠를 입을 때는 밑단을 대충 접어 올린 것처럼 연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애티튜드! 너무 차려입은 듯한 것보다 살짝 무성의하게 입어야 특유의 ‘쿨’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추천하는 브랜드 여성복이 아닌 유니섹스 브랜드에 눈을 돌리면 더욱 멋진 애슬레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일상복 라인에서 심플한 의상을 고르는 것도 추천한다. 브랜드는 나이키 스포츠웨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그리고 챔피온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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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셔츠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Le coq sportif). 스커트는 마쥬(Maje). 슈즈는 프리미아타 (Premiata). 모자는 슈퍼콤마비 (Supercommab).

Feminine Touch | 강희영(르꼬끄 스포르티브 디자이너)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스포츠 무드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스타일에 ‘젊음’을 주입한다. 러닝과 요가를 즐겨 하기 때문에 애슬레저 스타일로 옷을 입는 게 익숙하다.
즐겨 입는 아이템 스웨트 셔츠와 레깅스. 애슬레저 룩을 연출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이라서 유행을 타지 않는다. 테일러드 재킷은 물론 화려한 스커트와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연출법 간결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심플한 스웨트 셔츠에 스커트를 매치해서 입는다. 트렌디하게 입고 싶을 때는 광택 있는 메탈 컬러의 플리츠 스커트를 더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려면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플레어 스커트를 입는다. 여기에 하얀색 테니스화나 스포츠 샌들을 더해 경쾌하게 마무리한다.
스타일 아이콘 세련된 애슬레저 룩의 표본을 보여주는 페르닐 테이스 백과 어떤 옷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린드라 메딘. 좋아하는 브랜드 혹은 쇼핑 플레이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색상이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많다. 운동할 때도 좋지만 주말 야외 활동을 할 때 기분 전환용으로 입기 좋다.

 

집업 점퍼는 슈프림 (Supreme). 운동화는 나이키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슬리브리스 톱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팬츠는 노나곤 바이 비이커(Nona9on by Beaker).

집업 점퍼는 슈프림 (Supreme). 운동화는 나이키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슬리브리스 톱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팬츠는 노나곤 바이 비이커(Nona9on by Beaker).

Hip Hop Swag | 이호정(모델)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편하기도 하고, 차려입은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멋스럽기 때문이다. 촬영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야 할 때는 대부분 애슬레저 스타일로 연출한다.
즐겨 입는 아이템 사이즈가 큰 후드 집업 점퍼와 스웨트 팬츠. 팬츠의 경우 실루엣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스투시와 챔피온의 스웨트 팬츠는 적당히 낙낙하면서 실루엣이 예쁘게 떨어진다. 연출법 힙합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의와 하의 모두 헐렁하게 입는다. 회색 스웨트 팬츠는 자칫 후줄근해 보이기 쉬우므로 큼지막한 로고가 있는 티셔츠나 빨강이나 파랑이 배색된 집업 점퍼를 더한다. 운동화 역시 투박한 디자인을 선택해 실루엣의 균형을 맞춘다.
스타일 아이콘 자유분방하지만 각자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모델 카라 델레바인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좋아하는 브랜드 혹은 쇼핑 플레이스 스타일리스트 김지혜가 디자인을 담당하는 브랜드 인스턴트 펑크. 최근 출시한 런지, 짐볼, 스트레칭 등 운동 용어가 적힌 스웨트 펑크 라인 티셔츠를 눈여겨보고 있다. 남성 편집숍 하이드앤 라이드는 평소 남자 옷을 즐겨 입는 나에겐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