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수가 3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멋진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계정이 넘쳐난다. 그 중 스타일 감각이 남다른 계정을 골랐다. 이제 패션도 SNS로 배우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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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요요 카오 인스타그램

요요 카오 @yoyokulala
싱가포르 브랜드 ‘익스히비트(Exhibit)’의 디자이너인 요요 카오(Yoyo Cao)는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할 줄 안다. 아담한 체구와 사랑스러운 외모에 어울리는 레이스나 러플 장식의 아이템을 모던한 실루엣의 팬츠와 스타일링해 뻔하지 않게 여성스러움을 드러낸다.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요요 카오의 스타일 지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모자 스타일링. 라피아, 스웨이드, 펠트 등 다양한 소재의 모자로 스타일에 방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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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에바첸 인스타그램

에바 첸 @evachen212
인스타그램의 패션 파트너십 팀장 에바 첸(Eva Chen)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유쾌해진다. 환하게 웃는 모습과 똑같은 앵글로 찍어 올리는 가방과 슈즈 사진 때문이다. 같은 구도에서 가방과 슈즈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의상을 입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센스는 옷차림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과감한 패턴이나 볼륨감 있는 아우터를 캐주얼한 옷과 매치하는 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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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제니 월턴 인스타그램

제니 월턴 @jennymwalton
스트리트 사진가 스콧 슈만의 사이트인 사토리얼리스트의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 월턴(Jenny Walton)은 외모도 스타일도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킨다. 빈티지 마니아인 그녀는 플라워 모티브의 큼직한 주얼리를 모던한 트렌치 코트, 베이식한 셔츠와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세련되게 표현한다. 직접 그린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빈티지풍의 사진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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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줄리 사리나나 인스타그램

줄리 사리나나 @sincerelyjules
까무잡잡한 피부가 매력적인 줄리 사리나나(Julie Sarinana)는 DJ 할리 비에나 뉴턴과 함께 블로그(sincerelyjules.com)를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태어나 LA에서 자란 그녀는 보헤미안 무드가 섞인 캐주얼 룩을 즐겨 입는다. 데님 쇼츠와 슬립 드레스를 자주 활용하며 휴양지 룩으로 참고하기에 좋은 스타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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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나타샤 골든버그

나타샤 골든버그 @ngoldenberg
러시아의 패션 에디터 나타샤 골든버그(Natasha Goldenberg)는 무심한 태도의 사진이 대부분인 여느 인플루언스들과 달리 언제나 미소 띤 모습이다. 절친 미로 슬라바듀마와 비슷한 듯하지만 좀 더 장식적인 아이템을 활용하며 키가 작은 여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을 전달한다. 미디 스커트나 롱 드레스를 입을 때에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그것. 비슷한 듯 다르게 연출한 딸과의 커플 스타일링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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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이미지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계정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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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hermes
에르메스의 인스타그램은 고급스러움에 위트를 더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특히 영상이 재미있는데, 레드 컬러의 드레스와 고급스러운 액세서리를 걸치고 에어캡을 뜯거나, 화려한 뱅글을 하고 팔싸움을 하는 등 허를 찌르는 동작은 액세서리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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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레인 @evalane
온라인 쇼핑몰 에벌레인은 베이식한 의상처럼 인스타그램 이미지도 대부분 간결한 미를 전한다. 그럼에도 이들의 인스타그램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본사의 인테리어 때문. 영화 <인턴>에 나오는 회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꿈꾸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