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껍질이 마멀레이드가 되고, 오랜 시간 말린 토마토가 더욱 진한 맛을 내는 것처럼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새것을 탐하는 것보다 지적이다. 4인의 디자이너가 버려질 뻔한 것을 멋지게 재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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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knen
새 신발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가죽 조각이 한 무더기이다. 지난 2015년 미스치프와 협업했던 신발에 가죽 조각을 패치워크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 윤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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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i Tei
오래된 것들을 좋아해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텐트를 재료로 가방을 만든다. 환경에 이로운 측면도 있지만 오래된 것을 새롭게 하는 것은 역사를 얻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정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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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k
쉽게 버리는 비닐 봉투를 보고 꽃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 브로치를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생산을 하고 남은 페도라에 더하니 더욱 멋진 모자로 변신했다. –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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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erish
지금은 판매하지 않지만 에코라인을 전개한 적이 있다. 빈티지 마켓에서 구입한 브로치, 유행이 지난 SPA 브랜드의 액세서리, 늘어진 티셔츠의 네크라인은 새로운 액세서리를 만드는 소중한 재료들이다. – 이일정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은 ‘얼루어 그린캠페인’을 통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녹색연합의 멸종위기 보호 활동에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