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은 새로운 컬러와 함께 온다. 톱 메이크업 & 네일 아티스트가 천 가지가 넘는 팬톤 컬러 중에 선별한 컬러 조합을 모았다. 팔레트에 아직 손도 대지 않는 컬러들이 많은데도 새로운 컬러 조합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톤 다운된 파스텔 & 포인트 컬러 아이 팔레트 | 공혜련
톤 다운된 파스텔과 선명한 페인트 컬러를 담은 서로 대비되는 두 가지 팔레트를 만들었다.
회색빛이 가미된 파스텔 컬러를 담은 팔레트다. 파스텔처럼 가볍지도, 회색처럼 칙칙하지도 않아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고 눈두덩에 한 가지 컬러만 쓱 발라도 예쁠 것 같다. 이때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원색이지만 채도가 낮아 한국 여성의 피부에 튀지 않는 색상으로 구성했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페인트 같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인데, 옐로 컬러를 베이스로 바르고 그린 컬러로 눈꼬리만 살짝 강조하거나 눈두덩에 오렌지 컬러를 옅게 펴 바르거나 핑크 컬러를 언더라인에만 바르면 화려한 컬러도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다.

 


트렌드 컬러 아이 팔레트 | 김활란
이번 봄/여름 시즌 트렌드 컬러를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팔레트를 생각했다.
톤 다운된 핑크와 그레이, 블루, 레드, 벽돌색으로 구성한 팔레트다.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톤 다운된 핑크와 그레이의 조합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옐로와 그린, 블루 컬러를 담았다. 페인트 같은 컬러를 활용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피부톤을 반톤 정도 밝게 하되 피부가 투명한 느낌이 들도록 베이스를 얇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운데 속눈썹이나 속눈썹 끝에만 마스카라처럼 바르거나 아이라이너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한국여성을 위한 메이크업 팔레트 | 고원혜
트렌드 컬러보다는 한국 여성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조합해 두 가지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었다.
➊ 위 : 하와이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한 메이크업 팔레트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세한 펄이 섞인 연한 카키색 아이섀도와 부드러운 복숭아색의 블러셔, 붉은색의 매트한 립 컬러로 구성된다.
➋ 아래 : 봄에 피어나는 꽃을 상상하면서 만든 팔레트에는 쿨톤의 연회색 아이섀도와 벚꽃처럼 해사한 피부톤을 연출하는 회색빛과 연분홍 블러셔, 립밤처럼 투명하게 발색되는 다홍색 립 컬러를 담았다.

프렌치 시크 파스텔 메이크업 팔레트 | 원조연
‘프렌치 시크 룩’처럼 세련된 파스텔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팔레트다.
➊ 위 : 아이 팔레트에는 그레이 베이스에 핑크나 카키, 그린이 가미된 파스텔 컬러로, 섬세한 펄을 함유한 아이섀도를 담았다. 피부는 민낯처럼 최대한 가볍고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눈두덩에 차분한 파스텔 컬러 한 가지만 얇게 펴 발라도 근사할 것 같다.
➋  아래 :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 유행한 마른 장미꽃 컬러나 벽돌색 같은 컬러를 립밤처럼 만들어 입술 색이 투명하게 비치게 표현하고, 볼에도 톡톡 두드려 붉은빛이 양 볼에 촉촉하게 스며들 듯이 연출하면 좋겠다.

 

원 포인트 아이 & 립 팔레트 | 정샘물
피부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표현하고 눈이나 입술 한쪽만 강조하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었다.
➊ 위 : 복고 열풍과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플럼이나 버건디 같은 짙은 색상의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컬러들을 담아 아이 팔레트를 구성했다.
➋ 아래 : 립 팔레트에는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얼굴이 화사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핑크나 코랄, 오렌지, 레드 컬러를 담았다. 이번 봄/여름 시즌 립 메이크업은 입술 속은 촉촉하면서도 입술 표면은 매트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헬시 & 내추럴 메이크업 팔레트 | 이경민
이번 봄/여름 시즌 트렌드 키워드인 ‘Healthy & Natural’을 반영해 피부 표현부터 눈과 볼, 입술까지 자연스럽고 건강한 무드를 연출하는 메이크업 팔레트를 구상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타고난 피부톤과 윤기를 자연스럽게 살리면서 가볍게 하고 컨실러를 이용해 잡티만 커버하는 것이 좋다.
➊ 위 : 눈두덩에는 베이지나 카키 브라운, 골드 계열의 섬세한 펄이 섞인 매트한 아이섀도를 옅게 펴 바른다.
➋ 중앙 : 입술에는 립밤처럼 투명하게 발색되는 아몬드 베이지나 오렌지 레드 립 컬러를 매치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➌ 아래 : 볼에는 복숭앗빛이 도는 옅은 핑크나 누드 컬러의 블러셔를 가볍게 바른다.

 

올 어바웃 아이 메이크업 팔레트 | 류현정
여러 색으로 구성된 아이 팔레트에서 정작 자주 쓰는 건 한두 가지 컬러에 불과하다. 그래서 트렌드 컬러가 아닌 활용도가 높은 컬러들로, 눈썹부터 음영, 아이라인까지 연출할 수 있는 팔레트를 구상했다.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용도의 블러셔로 활용할 수 있는 쿨톤의 매트한 핑크 컬러와 베이스로 사용하는 섬세한 펄감의 샴페인 컬러, 눈썹과 음영, 컨투어링 모두 연출이 가능한 매트한 브라운 컬러,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기 좋은 골드 펄이 섞인 오렌지 브라운 컬러, 음영을 주거나 아이라이너처럼 활용할 수 있는 분홍 펄이 들어 있는 버건디 컬러와 은색 펄을 함유한 다크 그레이 컬러가 그것.

라일락 & 오렌지 브라운 아이섀도 트리오 | 박태윤
라일락 컬러와 따뜻한 오렌지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양쪽에 베이스와 포인트가 되는 색상을 담은 아이섀도 트리오를 구상했다. 두 가지 팔레트 모두 말갛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➊ 위 : 따뜻한 느낌이 드는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베이스로 바르고, 라일락 컬러를 덧바른다. 그런 다음 차가운 느낌의 그레이 컬러로 라인을 그리고 입술에 립밤만 살짝 바르면 세련된 스프링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➋ 아래 : 오렌지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는 햇빛에 살짝 그을린 듯한 건강한 룩을 연출하기 좋다. 세 가지 컬러를 그러데이션해 눈매를 그윽하게 연출하고, 비슷한 색상의 제형이 촉촉한 멀티 제품을 이용해 볼과 입술을 물들인다.


유쌍 & 무쌍 아이 메이크업 팔레트 | 우현증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눈매를 연출하는 외꺼풀 눈매를 위한 ‘유쌍 팔레트’와 홑꺼풀 혹은 속쌍꺼풀 눈매를 위한 ‘무쌍 팔레트’를 만들었다.
➊ 위 : 유쌍 팔레트에 들어 있는 매트한 질감의 피치 누드와 피치 핑크 컬러의 아이섀도는 두 가지 컬러를 함께 그러데이션해 화사한 눈매를 표현할 수도 있고, 블러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버건디 컬러로 음영을 더하고 투명한 펄이 섞인 파스텔 블루를 아이홀에 가볍게 덧발라 반짝임을 주면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눈매가 완성된다.
➋ 아래 : 홑꺼풀 눈매가 부어 보이지 않게 무쌍 팔레트의 피치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바르고 브라운 컬러로 음영을 준 다음, 그레이 컬러에 물을 묻혀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그린다. 브라운 컬러는 눈썹을 그리거나 콧대에 음영을 줄 때 사용해도 좋다. 미세한 펄이 섞인 베이비 핑크 컬러를 눈 밑 애교살에 바르면 눈매가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