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로 돌아온 송혜교와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의 4인 4색 메이크업 팁.

 

송혜교_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주로 뉴트럴 컬러를 사용해 ‘강모연’ 특유의 자연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메이크업 전 수분 크림을 두텁게 발라 팩을 하듯 10분 정도 방치한 다음, 비비 쿠션 팩트로 피부톤을 깨끗하게 정돈해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보송한 피부결을 연출한다. 펄이 없는 베이지 색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르고, 얇은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꼼꼼히 메운 다음, 눈꼬리 쪽을 살짝 아래로 빼며 라인을 그린다. 뷰러로 속눈썹을 자연스럽게 컬링하고, 롱래시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깔끔하게 컬링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핑크색 블러셔를 얇게 발라 양 볼에 생기를 더하고, 핑크와 코럴 컬러가 합쳐진 투톤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다.” – 전미연(드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연서_

<돌아와요 아저씨>의 오연서
“’한홍난’은 전직 조폭 ’한기탁’이 여자로 역송된 인물인 만큼, 말투는 거칠고 남자답지만 겉모습은 무척 여성스러워 보여야 한다. 따라서 원래 예쁜 여자인 것처럼 여성스럽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포인트다. 메이크업베이스 겸 선크림을 라텍스 스펀지로 가볍게 발라 피부결을 정돈한 뒤, 쿠션 팩트를 양 볼에 퍼프로 두드려 바른 다음, 코 옆과 이마, 얼굴 외곽의 페이스 라인에도 차례대로 발라 입체감 있는 베이스를 완성한다.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를 착하게 교정하기 위해 눈 앞머리와 눈동자 부근은 아이라인을 약간 두껍게 그리고, 눈꼬리 부근은 아주 얇게 라인을 그린다. 눈 밑 꼬리에 갈색 아이섀도를 바른 다음, 속눈썹을 바싹 컬링하는 것도 ‘착한 눈매’를 연출하는 데 중요하다. 쿠션 팩트를 입술 경계선에 발라 입술선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피치 컬러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바르고, 입술 안쪽에 레드 컬러 립스틱을 그러데이션해 바른다.” – 최윤미(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민정_

<돌아와요 아저씨>의 이민정
“연약하지만 강단 있는 ‘신다혜’ 역할을 위해 전체적으로 투명하지만, 눈썹과 눈매는 또렷해 보이도록 메이크업했다.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바른 다음, 잡티 부위에 파운데이션을 한 번 더 바르고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둥글린다. 잡티는 점이 살짝 보일 정도로 커버해야 투명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 빗으로 눈썹결을 살리며 빗은 다음, 빈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눈썹을 그린다. 선명한 인상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썹의 윤곽을 또렷하게 살리면 된다. 아이라인은 점막을 채우며 최대한 얇게 그리고, 눈꼬리 부분은 실제 눈보다 1mm 더 길게 그려 또렷한 눈매를 표현한다. 연갈색 아이섀도를 얇게 발라 눈매에 은은한 음영을 연출한 다음, 코럴 핑크색 립스틱을 발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오윤희(제니하우스 올리브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하늬_

<돌아와요 아저씨>의 이하늬
“우여곡절이 많은 여배우 ‘송이연’ 역할을 맡은 만큼, 상황에 따라 때론 화려하게, 때론 자연스럽게 메이크업한다. 전체적으로는 눈매를 또렷하게 살리고 입술을 촉촉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본래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앙에,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얼굴 외곽에 발라 얼굴 윤곽을 살린 다음,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트 스틱으로 T존과 양 볼에 윤기를 더한다. 연한 살구색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바르고,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점막을 채워 라인을 그린 다음, 진한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와 캐멀 컬러 아이섀도를 아이라인 위쪽에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한다. 눈 밑 속눈썹에 갈색 마스카라를 발라 눈썹결을 살린 다음, 웃었을 때 튀어 올라오는 애플존에 산호색 크림 블러셔를 발라 생기를 더한다. 촉촉하면서도 은은한 광택이 도는 핑크, 코럴 컬러의 립 래커를 상황에 맞게 종류별로 사용한다.” – 곽혜령(고원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