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쇼핑 성지’로서 쇼핑의 위상은 굳건하다. 홍콩 젊은이들의 거리, 홍콩의 하라주쿠라 불리는 몽콕으로 향한다면 이 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 새해, 우리가 홍콩으로 향해야 하는 이유.

쇼핑하는 재미를 잃은 것 같다고? 그렇다면 15층 규모에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랭함 플레이스 몽콕(Langham Place Mongkok)으로 향할 때다. 미식의 도시 홍콩인 만큼 음식 이야기부터 해볼까? 딤섬 맛이 훌륭하기로 이름난 더 다이닝, 인기 모델인 안젤라 베이비의 컨셉트 카페인 베이비 카페, 귀여운 팬더 모양 쿠키로 최근 홍콩에 다녀온 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기념품으로 떠오른 기화병가 등 다양한 매장에 이어 두 달 전에는 막스 앤 스펜서 푸드(M&S FOOD)도 개장했다! 막스 앤 스펜서가 우아하게 선별한 그로서리 아이템으로 가득하니 식사부터 식료품 쇼핑까지 한번에 마칠 수 있는 셈이다.

기화병가의 최고 인기 제품. 틴케이스에 담긴 팬더 쿠키와 펭귄 쿠키.

뷰티 마니아라면 지하 1층에 위치한 뷰티 애비뉴가 분명히 마음에 들거다. 폴앤조(Paul & Joe)를 비롯, 국내에 입점해 있지 않은 뷰티 브랜드 매장이 촘촘하게 늘어서 있으니까! 일본 사람들만큼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홍콩 사람들의 취향은 랭함 플레이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폴앤조의 2015 리미티드 컬렉션.

it, MUJI, UNIQLO, H&M 등 친근한 매장과 스포츠 브랜드 의류들, 급격하게 인기를 잊고 있는 홍콩의 로컬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이니셜 우먼웨어(Initial Womenwear), 아멘파파(AMENPAPA) 등의 의류 매장 사이로 캐릭터 상품과 귀여운 액세서리 가게들이 눈에 띈다. 리틀 미스 선샤인을 비롯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캐릭터들을 다량 보유한 미스터 맨 앤 리틀 미스의 캐릭터 숍, 포슬린으로 섬세하게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모자> 등 동화를 해석한 액세서리 브랜드 머쉬룸스(Mashrooms)는 소녀 감성을 잃지 않은 쇼퍼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소녀 감성으로 넘치는 머쉬룸스.

세상은 넓고 쇼핑몰은 많다. 랭함 플레이스가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한 가지 더 고려한 것이 있다면 내부 구조와 동선이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의 불편함을 고려해 총 길이 83 미터에 달하는 직통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만 타고 오르면 쇼핑몰을 한번에 둘러보는 것이 가능한 것! 홍콩 로컬브랜드 숍과 캐릭터 숍,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위치한 9층부터 13층까지는 동선을 나선형으로 디자인해서 한 층을 쭉 돌아볼 수 있다. 랭함 플레이스 몰은 지하철 몽콕 역 C번 출구와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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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코르디스

호텔 랭함 플레이스가 지난 9월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거치며 호텔명을 코르디스(Cordis)로 변경했다. 총 객실 664개, 42층 규모의 코르디스 호텔은 쇼핑몰 랭함 플레이스 4층에서 아트리움을 통해 바로 이어지는 호텔은 부티크 호텔이 아닌, 호텔 본연의 우아함을 누리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호텔이다.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광동 요리 전문점 밍 코트(Ming Court)는 호텔의 자랑. 정제된 분위기에서 현대적으로 해석된 광동 요리를 근사한 와인 페어링과 맛볼 수 있다.

미슐랭 투스타에 빛나는 밍코트는 코르디스 호텔 6층에 자리해 있다. 프라이빗 룸도 마련되어 있다.

재단장을 기념하며 2016년 3월 31일까지 3박 이상 숙박시 15~25%의 숙박 할인을 누리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2015년의 마지막 휴가, 혹은 새해의 첫 휴가를 기획하고 있다면 기억해 두길. 홍콩 국제공항까지 유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문의 www.cordishotel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