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 실용, 트렌드까지 갖춘 패딩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스타일리스트와 에디터, 디자이너가 현실감을 더한 패딩을 멋스럽게 입는 방법을 안내한다.

1 나일론 소재 패딩 점퍼는 1백59만원, 3.1 필립 림(3.1 Phillip Lim). 2 나일론과 거위털 소재 패딩 코트는 2백만원대, 몽클레르(Moncler). 3 인조털 장식의 나일론 소재 패딩 점퍼는 15만9천원, 에이치 커넥트(H Connect). 4 라쿤털 장식의 오리털 소재 패딩 점퍼는 1백45만원, 겐조(Kenzo).

절대 강자, 항공 점퍼

올겨울 패딩의 절대적인 트렌드는 밀리터리이다. 항공 점퍼가 런웨이와 리얼웨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에 거위 털이나 솜을 충전해 보온성을 더한 것. 항공 점퍼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점퍼 안을 주황색으로 디자인하거나 네크라인에 모피를 덧대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

1 상의는 크게, 하의는 짧게. 이 공식은 키 작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려줄 것이다. 베트멍의 오버사이즈 항공 점퍼가 나의 위시리스트 일순위! – 남지현(<얼루어> 패션 디렉터)
2 막스 마라의 짧고 타이트한 스타일의 항공 점퍼에 섹시함을 드러낼 수 있는 무릎 길이의 펜슬 스커트를 입을 것이다. 두꺼운 검정 타이츠와 스트랩 플랫 슈즈로 귀여운 패딩 룩을 연출하면 좋을 듯. – 이지은(프리마돈나 디자이너)
3 무조건 크게 입어라.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항공 점퍼에는 하늘 거리는 소재의 여성미를 드러내는 의상과 매치할 것. – 김윤미(스타일리스트)

1 코요테털 장식의 나일론 소재 패딩 코트는 1백98만원, 아틱 베이 바이 갤러리아 웨스트 3층(Arctic Bay by Galleria West 3F). 2 나일론과 오리털 소재 패딩 코트는 가격미정, 세컨 플로어(Second Floor). 3 코요테털 장식의 폴리에스테르 소재 패딩 점퍼는 1백19만원,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4 나일론과 오리털 소재 패딩 점퍼는 15만9천원, 아디다스 스텔라스포츠 (Adidas Stellasports). 

패딩 점퍼의 정석

항공 점퍼가 트렌디 아이템이라면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입어서 실패할 일 없는 축은 바로 스포츠 패딩이다. 패딩으로 특화된 브랜드부터 스포츠 브랜드까지 그 어떠한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다만 극한의 추위도 견뎌낼 수 있는 보온성과 거위털 충전재의 가벼움은 제일이라지만 자칫 방심하면 극지방 탐험대의 모습일 수 있다.

1 완벽하게 스포티한 디자인의 패딩을 구매할 예정. 여기에 극도로 여성스러운 란제리 톱을 매치하면 멋스러울 듯하다. – 곽지아(스타일리스트)
2 캐주얼은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포인트. 컬러풀한 패딩 점퍼에 컬러를 더해서 힙합의 느낌을 가미하고 싶다. 올 하반기 유행인 벨보텀 팬츠도 좋다. – 이지은(프리마돈나 디자이너)
3 넉넉한 실루엣의 스포티브 패딩은 실버나 브론즈 광택 소재로 선택하고 다른 아이템은 블랙으로 입겠다. 알렉산더 왕처럼 메탈릭 원 포인트 공략! – 이혜미(잉크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