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이 조언하는 뷰티 Q&A.

얼굴에 생기는 각질은 며칠에 한 번씩 제거해야 한다는 공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화장품 브랜드에서 이야기하는 2~3일에 한 번씩은 권장 사용 주기일 뿐 절대적일 수 없어요. 피부 상태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피부 트러블로 고민 중이라면 각질을 슬금슬금 녹여주는 AHA 성분을 함유한 제품과 블랙헤드처럼 모공 속에 고여 있는 유분 덩어리 제거에 효과적인 BHA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추천하겠어요. 단, 이러한 산 성분은 피부에 자극적일 수도 있으니 사용 전 얼굴의 극소 부위에 발라서 테스트하는 게 좋아요. 피부과를 통해 처방받은 제품이 아닌 담에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산의 농도 자체가 무리하게 높지는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답니다.
피부 관리에 시간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면 효소 세안제로 거품을 내 얼굴을 마사지하고 스팀을 5분 정도 쐬는 방법도 있어요. 배우 고현정 씨도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엔자임 효소를 함유한 세안제를 즐겨 쓴다고 했었죠. 세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그녀가 각질 제거와 함께 피부에 활력을 준다고 추천한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