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이 조언하는 뷰티 Q&A.

자외선을 쐬면서 비타민 D의 합성을 높이거나 태닝을 하려는 게 아니라 자외선을 온전히 차단할 거라면 쉬운 방법은 포기해야 해요. 야외 활동을 해서 땀이나 물에 지워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클렌징을 한 다음 다시 바르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것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는 없겠죠?

먼저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발랐다는 가정하에, 파운데이션까지 끝마친 상태에서 덧바르려면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한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덧바르는 수밖에 없어요. 균일하게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의한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까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광대뼈와 콧등은 더 신경 써야 하고, 목까지 챙기는 센스도 필요해요.

메이크업이 뭉치는 게 걱정된다면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낸 다음에 덧바르면 돼요. 물티슈가 없다면 화장티슈로 감싼 마른 퍼프로 땀과 노폐물을 정리한 후 콤팩트로 마무리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