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갈 생각에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는가? 이것저것 생각하기엔 너무 더운 여름, 해답은 책 한 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출근이 두려운 당신에게 조언을 건네는 6권의 책.

1 어떻게 일할 것인가
일요일 밤에 울리는 <개그콘서트>의 엔딩곡이 곡소리로 다가오는가? 직장이 싫고, 더 이상 일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은 사람들이 나온다. 수많은 기업가와 과학자, 탐험가들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잘 나가는 사람을 목표로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질문을 만들어 자신만의 목표를 만들라고 충고한다. 안냐 푀르스터, 페터 크로이츠 저, 북하우스 펴냄

2 잡 크래프팅 하라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일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TV만 틀면 그런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심지어 그들은 내 월급의 몇 십 배나 되는 돈을 벌고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몇 되지 않으니 TV에 나올 수 있는 걸 거다. 이 책은 보통의 갑남을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생의 성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에 달려 있다” 때론 역발상이 정답인 경우가 있다. 임명기 저, 김영사 펴냄

3 기브 앤 테이크
다음 중 직장 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 첫째, 주는 것 보다 자신의 이익을 더 챙기는 사람(Taker). 둘째, 받는 것만큼 주는 사람(Matcher). 셋째,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Giver). 이 시대의 능력자가 되려면 첫째, 아무리 못해도 둘째까지는 가야 한다는 통념을 깨는 책이 등장했다. 베푸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고전소설 속의 교훈 같은 이야기를 방대한 사례와 탄탄한 논리를 통해 입증한다. 애덤 그랜트 저, 생각연구소 펴냄

4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회사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멋지게 사표를 쓰는 상상. 물론 내일이 없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다. 10년 넘게 악착 같이 회사라는 정글에서 버텨온 저자는 자신의 성과를 확실하게 ‘티’내는 법과 같은 피와 살이 되는 노하우들을 속속들이 알려준다. 무적의 회사원이라기 보단 친한 선배에게 듣는 것 같은 깨알 같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손성곤 저, 한빛비즈 펴냄

5 당신 없는 회사에 가고 싶다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면, 펼쳐보고 볼 일이다. 다소 박력 있는 제목을 배신하고 출근이 두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원수 같은 과장님, 동기, 후배와 소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60억 인구를 혈액형으로 크게 네 분류로 나누듯 직장인들의 유형을 네 가지로 정리하여, 나와 문제를 빚고 있는 파트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한상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두 손을 맞잡고 “그랬구나”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이민영 저, 라이스메이커 펴냄

6 라이프 코드
저자는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하드코어 버전 격쯤인 미국의 토크쇼 <닥터 필 쇼>를 11년간 진행한 필 맥그로다. 11년간 미국인들의 명쾌한 해결사가 되어 준 그는 착하고 순진한 나를 ‘배신하고, 속이고, 깔아뭉개는’ 나쁜 인간들의 15가지 책략과 그에 하나를 더해 그들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16가지 방법을 가르쳐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필 맥그로 저, 쌤앤파커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