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9월의 새로운 영화들.

 

1 <1월의 두 얼굴>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의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하드보일드 소설이 영화화된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증폭되는데, 제작은 워킹타이틀, 오스카 아이삭, 커스틴 던스트라는 훌륭한 캐스팅까지 얻었다. 아테네를 여행하는 커플이 미궁 같은 사건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8월 28일 개봉

 

2 <나의 첫 번째 장례식>

“어젯밤 차량 사고로 배우 윌 와일더 씨가 사망했습니다.” 윌은 아직 살아 있다고 외치려던 마음을 고쳐먹는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인도인 은행가로 변장하고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 윌. 하지만 계획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간다. 9월 개봉 예정

 

3 <두근두근 내 인생>

많은 팬을 거느린 정애란의 원작을 이재용 감독이 영화화했다. 17살에 아이를 가져 서른셋의 나이에 16살 아들의 부모가 된 미라와 대수는 송혜교와 강동원이 맡았다.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원작의 매력과 배우들의 호흡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를 모은다. 9월 3일 개봉

 

4 <메이즈 러너>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깨어난 토마스는 미로에 갇힌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알 수 없는 죽음의 존재와 대립하며 탈출 지도를 완성해나가는 사람들.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기홍 등 라이징 스타들이 다 모였다. 9월 18일 개봉

 

5 <자유의 언덕>

안 보면 섭섭한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작품. 가장 큰 변화는 일본 배우 카세 료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한 것이다. 날짜를 알 수 없는 편지, 요양원, 잊지 못하는 지난 사랑. 홍상수답지 않은 서정적인 플롯이 궁금증과 기대를 갖게 한다. 서영화, 문소리, 윤여정이 함께한다. 9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