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당일 예약이 가능한 호텔들이 배달된다면?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다! 대표적인 두가지 앱을 살펴봤다.

1 데일리 호텔

서울과 경기도의 부티크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 호텔급 모텔 리스트를 제법 풍성하게 갖췄다. 지역별로 나뉘어 있어 동선에 따라 찾기 쉽고, 평일이나 운이 좋을 때면 코티야드 바이 메리어트나 롯데 시티 호텔 등 4성급 호텔이 1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에 올라오기도 한다. 매일 정오 호텔 리스트가 공개되는데, 시간이 늦어질수록 가격이 낮아지지만 매진의 위험이 있다. 카드와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해두면, 손쉽게 예약과 결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체크인 나우

인터파크투어가 만든 숙박 전문앱인 만큼 지방 콘도나 대형 리조트, 그리고 지방 숙박시설의 리스트까지 풍부하게 갖췄다. 당일 예약이 가능한 호텔 리스트는 매일 오전 9시에 공개되며, 여행 일정에 맞춰 여유롭게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파크의 각종 숙박업체 이벤트와 프로모션 리스트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호텔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데일리 호텔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은 단점이다.

 

Tip 주의 사항

 당일 숙박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낙장불입이니 꼼꼼히 조건을 살펴보고 예약을 하자.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할 것. 구로구, 금천구의 호텔은 가격 대비 시설은 훌륭하지만 주변이 다소 위험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고, 외국인 여행자가 많이 찾는 중구와 종로구 일대의 숙소는 시설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고, 프라이버시가 상대적으로 덜 보장 되기도 한다.

호텔 정보를 꼼꼼히 살필 것. 같은 레지던스 호텔이라고 해도, 기본 취사도구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여료를 내고 빌려야 하는 것 등 조건이 다르다. 흡연 가능 여부, 조식 제공 여부 및 베드의 종류도 확인하고 체크인해야 당황하는 일이 없다.

 모텔촌은 피하자. 배고픈 자가 백화점 푸드코트를 찾듯, 늦은 밤 갈 곳 잃은 청춘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모텔촌이다. 그런 만큼 주말에는 만실이기 일쑤인데, 당일 예약 앱에 등장했다면 그 지역에서 경쟁력이 없는, 애매한 숙박업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