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지기 쉬운 계절, 부드러운 보디 보습을 위한 방법.

겨우내 보기 싫게 갈라진 보디 피부를 면하려면 샤워 직후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 신라호텔 겔랑 스파 남궁현 헤드 테라피스트는 샤워 후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까지 함께 증발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수건으로 자극 없이 물기를 제거하고 그 즉시 보디 로션과 크림 등 보디용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건조함을 예방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풍부한 영양을 담은 크림이며 오일을 발라도 건조함을 넘어서 피부가 간지럽기까지 하다면 목욕 패턴을 먼저 점검해보는 게 순서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서 한증막 속 온도에 버금가는 40℃ 이상의 물로 샤워하는 건 절대 금물.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 개운하다는 이유로 때 목욕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필요한 각질까지 무리하게 제거해 피부 노화를 야기할 수 있다. 이보다는 보디용 스크럽 제품을 일주일에 두번 정도 사용한다. 거칠고 칙칙하던 피부가 매끈해지고 틈틈이 자리 잡은 보이지 않던 잔선과 주름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