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몰스킨을 장식한 허영만의 수첩.

오랜 시간 이어져온 몰스킨은 때로는 작가의 원고지가 되기도 하고, 화가의 캔버스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몰스킨은 자신이 사랑하는 작가에게 헌정하는 방식으로 예술에 대한 경의를 표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허영만 선생이 몰스킨을 장식하게 되었다. 화업 4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선생은 유독 하얀 몰스킨을 골라서 그 위에 각시탈을 그렸다. 왠지 이 수첩은 고이 간직해야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