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점에서 만나는 신간들.

 

1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괴테 연말, 생각이 많은 누군가에게 좋은 책 한 권을 선물하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역사에 길이 남은 지식인인 괴테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 괴테가 남긴 작품 <친화력>을 요즘 시대에 맞게 오려내고 편집했지만 괴테의 생각은 그대로다. 흐름출판

 

2 존 레논 레터스
존 레논에 대한 많은 책 중 이보다 더 가깝게 간 책은 없을 것이다. 존 레논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모두 모았다. 가족과 친구, 연인, 세탁소 앞으로 쓴 편지까지 모두 모았다. 존 레논의 것이라 더 특별하지만, 무엇보다 한 인간의 흔적을 읽는 재미에 취하게 한다. 북폴리오

 

3 메카로 가는 길

무함마드 아사드 이슬람은 세계를 뒤흔드는 한 축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무지하다. 이슬람을 다룬 대표서로 전 세계에서 읽히는 이 책은 유럽인으로 저명한 무슬림 작가가 된 레오폴트 바이스 또는 무함마드 아사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진짜 이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루비박스

 

4 가시내

마리 다리외세크 프랑스 현대 문단에서 문제적 작가로 손꼽히는 작가의 신작. 이번에는 십대 소녀의 육체적 성장기를 노골적으로 다뤘다. 언젠가 청소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십대 시절 일기처럼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다시 들었다고 한다. 열린책들

 

5 휴식의 정원

바진 중국 작가 바진은 루쉰, 라오서와 함께 중국 3대 문호로 손꼽힌다. 그는 소설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었다. ‘소설가는 사람의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생각한 그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살아 있다. 격동의 시대를 산 중국인들의 삶을 그렸다. 문학과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