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의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

그는 자신을 배우, 14년 차 목수, 캠퍼이자 서퍼, 편집숍 하이브로우 대표,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빠로 소개한다. 배우 이천희의 얘기다. 그는 자신이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했는데, 그의 말처럼 평범한 듯하지만 특별한 일상, 가구를 비롯해 다양한 것을 직접 만들면서 사는 삶에 대한 단상을 썼다. 사실 몇 년 전 그가 가구공방 ‘천희공작소’를 열 때만 해도, 연예인의 한때 취미라고 생각했었다. 아니었다. 목공을 배운 스무 살 이후로 단 한 번도 가구를 산 적이 없다고 한다. 테이블부터 침대, 갓 태어난 딸을 위한 아기 의자까지. 필요한 건 직접 만들어 썼다.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고, 나무처럼,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는 그의 말은, 그저 연예인으로 생각했던 이천희를 다시 보게 한다. 그의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삶’에 귀 기울여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