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일수도, 애인일수도 있다. 싱글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모았다.

매치 메이커 영화관
혼자 영화관에 가기를 주저하는 이를 위해 메가박스(코엑스점)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싱글 남녀 각각 83명을 초대해 영화와 팝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영화 종료 후 두 남녀가 다정히 출구로 나오면 영화 예매권을 추가로 선물로 주니, 옆 자리에 운명의 남자가 앉는 행운을 차지할 수도 있다. 상영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 에디션>이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18일 (수)까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egaboxon)에 사연을 올리면 된다. 눈물 나는 사연일 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19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좌석은 제비뽑기를 통해 무작위로 배정된다.

싱글의 힙합파티
서로의 ‘디스전’으로 올해 힙합은 단연 화제거리였다. 만회라도 하려는 듯 한 해가 가기 전 ‘디스’가 아닌 힙합퍼들이 뭉쳐서 제대로 노는 자리를 가진다. 오는 21일(토),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에픽하이, 형돈이와 대준이, 칸토, 그레이, UV의 뮤지 등이 <원 힙합 파티>를 열 계획인 것. 싱글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공연장에서 휴대폰 어플 ‘1KM’가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싱글 관객에게 즉석 소개팅을 주선한다. 여기에는 세련된 음악만큼 훈훈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슈퍼 힙합신인 그레이(GRAY)가 직접 참여 할 예정이며, 이성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미술관에서 파티를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 감상적인 기분을 더 푹 젖고 싶다면 미술관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 보는 건 어떨지. 대림미술관이 오는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크리스마스파티: 데이드리밍’(DAYDREAMING)을 개최한다. 별을 테마로 한 이 파티는 현재 진행 중인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 전시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과 더불어 DJ의 몽환적인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비욘드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과 테크노 프로듀서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인 DJ 수리, 미디어 아트 그룹인 롤스파이크, 세계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는 DJ 샤넬로 꾸려진 라인업도 공개됐다. 혼자 방문한 관람객 30명에게 카이아크만 목도리를 선물하는 <싱글을 즐겨라>라는 이벤트 덕분에 옆구리는 시릴지언정 목을 따뜻하겠다. 모든 관람객에게는 앱솔루트 보드카 칵테일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