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우리에게 찾아온 네 장의 영화 음악 앨범. 혼자 들어도, 여럿과 들어도 좋은 추억 속 곡을 가득 담았다.

 

1 <러브레터> 피아노 선율과 현악기가 도드라지는 <러브레터> LP가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발매됐다. 리마스터링을 전부 새로이 하며, 최고의 음질을 구현해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얀색 LP판이다. 검은색을 버리고, 온전한 겨울을 담았다. 총 500장 한정 판매

2 <안녕, 헤이즐>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가 이제 지겹다면, 에드 시런, 버디, 리키 리 등 가장 젊고 창의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안녕, 헤이즐>은 어떨까.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따라가는 수록곡은 영화를 위해 아티스트들이 새로이 작곡한 곡들이다.

3 <보이후드> 영화는 자라나는 소년의 12년을 따라간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에 맞춰 춤을 추던 여자애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에 가는 동안, 소년의 인생에도 언제나 음악이 있다. 아버지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의 비틀스 찬가, 콜드 플레이의 ‘Yellow’, 고티에와 더 플레이밍 립스, 아케이드 파이어까지. 우리 모두가 좋아했던 노래 16곡이 담겼다.  

4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 어썸 믹스 Vol 1> 영화의 주인공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에게 엄마가 직접 골라 녹음한 카세트테이프 ‘끝내주는 히트곡 모음(Awesome Mix)’은 보물과도 같다. 잭슨 파이브와 더 런어웨이즈 등 영화에 등장한 70년대 OST가 LP로 명곡 12곡이 영화 속 카세트테이프 모양을 똑같이 재현한 LP 버전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