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연 지 단 하루 만에 화제가 되고 있는 패션숍 두 곳을 소개한다.

1 젠틀 몬스터

문을 열기만 하면 화제가 되는 젠틀 몬스터의 다섯 번째 공간은 집과 치유(Home and Recovery)라는 콘셉트를 지닌 숍이다. 얼마 전까지 가로수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던 팝업 스토어의 문을 닫고 근처에 다시 연 정식 매장으로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젠틀 몬스터의 매장답게 각 층마다 특유의 콘셉트가 있다는 것이 매력적. 비밀 지하 공간을 연상케 하는 벽장과 옷과 구두를 수선하는 1층의 바버샵, 화이트 석고 붕대로 가득 찬 2층, 그리고 욕조를 콘셉트로 한 3층, 4층과 5층에 마련된 라운지까지. 공간 곳곳에 숨은 선글라스를 찾아 쇼핑하는 재미도 즐겁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23

 

2 87mm

홍대 놀이터 근처에 있는 하얀 벽돌집은 4년째 모델과 디자이너의 ‘투잡’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김원중과 박지운의 87mm 숍이다. 온라인 사이트와 동대문 두타 매장에 이은 숍으로 1층은 카페와 가게, 2층은 사무실로 얼마 전 문을 열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화이트 색상의 벽돌과 바닥에 페인팅된 글씨가 자유로운 87mm만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매장 내부에는 1987 스튜디오 라인과 베이식 라인, 그리고 홍대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Ones’ 라인 제품, 그리고 직접 수입한 해외 패션 잡지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87mm 패밀리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도 맛볼 수 있으니 방문은 필수!

주소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