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이나 파티장에 큰 가방을 들고 가는 여자는 거의 없다. 파티를 사랑하는 <얼루어> 독자 4인이 클러치백 속에 꼭 챙기는 필수품을 공개했다.

 

“피부 컨디션은 그때그때 변하니까 화장품도 다양하게 갖고 다녀요. 피부 변화에 따라 상황에 맞게 화장품을 사용하는 편이죠. 춤을 추다가 땀을 흘려서, 혹은 더워서 얼굴이 번들거릴 때에는 얇은 티슈로 얼굴을 지그시 눌러 유분을 제거한 다음 피지 조절 팩트를 가볍게 발라요. T존이 아닌 부위는 많이 건조한 편이라서 미니 미스트도 갖고 다니며 수시로 뿌리고요.”

– 김지윤(28세, 자영업)

“잘 지워지지 않는 펜 타입 워터프루프 블랙 아이라이너와 멀티 밤을 꼭 챙겨요. 블랙 아이라이너는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 멀티 밤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뭉친 화장을 수정할 때 유용해 꼭 갖고 다니죠. 얼굴에 윤기가 없어 보일 땐 미간이나 콧등, 양 볼에 멀티 밤을 살짝 바르면 하이라이터를 바른 듯 은은하게 윤기가 돈답니다.”
– 신혜림(25세, 대학생)

“클럽에서 가장 유용한 건 립 래커인 것 같아요. 발색은 또렷하면서도 잘 지워지지 않고 입술이 건조하지 않은 데다 끈적임도 없으니까요. 빨간색 립 래커를 바르면 더욱 섹시해 보이기도 하고요. 섀도는 거울이 달린 작은 사이즈로 갖고 다녀요. 눈가에 유분이 많아서 눈 화장이 금세 지워지곤 하는데 큰 걸 갖고 다니기는 무거워서 작은 걸 챙기게 되더라고요.”

– 노정영(29세, 회사원)

“저는 향기에 민감한 편이에요. 여러 사람이 모인 더운 곳에서 춤을 추다 보면 불쾌한 냄새가 나곤 하잖아요. 그래서 미니 사이즈의 향수와 구강 청정 미스트를 늘 갖고 다녀요.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을 때 당당하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거죠. 오일이 묻은 면봉은 눈 밑에 번진 아이라인을 지우기 좋아 늘 휴대하고요.”
– 신명희(31세, 회사원)

 

1 비욘드의 러블리-업 세범 컨트롤 팩트. 8g 9천5백원.
2 쓰리컨셉아이즈의 프레시 아쿠아 미스트. 30ml 4천원.
3 부르조아의 메가 라이너 02 울트라 블랙. 0.8ml 2만7천원.
4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멀티 살브. 30g 1만3천원.
5 입생로랑의 베르니 아 레브르 콜렉터 N˚9 루쥬 라끄. 6ml 4만1천원.
6 헤라의 섀도 듀오 13호 올리브/ 오트밀. 3g 3만원.
7 에뛰드하우스의 립 퍼퓸 숨결 미스트. 6.5ml 3천5백원.
8 조 말론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30ml 8만4천원대.
9 브라스파티의 알렉시아 클러치 실버. 16만5천원.
10 DHC의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 50개입 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