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아하게 가을을 느끼는 법. 바로 숲과 산이 있는 숙소로 떠나는 것이다.

1 소무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꿔온 소무의 정원은 잔디만 깔린 게 아닌, 진짜 정원이다. 새로 생긴 곳은 아니지만 태 안 안면도에서도 바다가 보이지 않는 내륙에 위치한 탓에 여전히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온다. 와인 칼럼니스트인 손현주가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펜션 내의 카페 겸 레스토랑인 테루아, 그리고 정원 곳곳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별장동 뒤편의 소나무 산책길, 바닷가까지 걸어가는 갯벌 산책길 등 조용한 가을 하루를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다. 

문의 www.somu.co.kr

 

2,3 사과나무펜션 사과가 익어가고, 단풍과 호수로 둘러싸인 청주에 자리한 사과나무펜션은 2년 반 전 문을 열었다. 직접 농사지은 사과로 만든 사과잼을 바른 토스트와 사과가 조식으로 준비되고, 월악산 국립공원과 청풍문화재단지와도 가깝다. 토스카나풍의 외관과는 달리, 네 개의 객실은 모두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기분 좋게 가을을 느끼다 갈 수 있는 곳.
문의 www.apple-trees.co.kr

 

4 여수 봉화산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중에서 보기 드물게도 산과 바다를 한번에 목격할 수 있다. 여수 시내에서 돌산도로 들어가야 하지만, 그 수고를 보상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스위스 산장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휴양림으로 향하는 산책로에는 가을이면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진다. 불을 이용한 요리가 금지되어 있어 먹을 것을 따로 챙겨와야 한다. 문의 061-643-9180

 

5 게스트하우스 아트 지리산 둘레길, 남해예술인마을에 등장한 모던한 게스트하우스. 객실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잘 정돈된 공용공간과 정돈된 정원, 게스트하우스를 둘러싼 부드러운 지리산의 능선과 산책로 등,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게스트하우스만 뚝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예술인 마을 내에 위치해 있어 한층 안전하다. 단풍이 드는 가을이면, 숙소에서 바라보는 산의 풍경은 특히 아름답다. 문의 www.guesthouseart.kr

 

6 버블호텔 밤하늘을 보며 잠드는 핀란드의 버블 호텔을 닮은 곳이 등장했다. 경기도 송추에 등장한 버블호텔의 개수는 총 6개. 침실은 텐트 내부에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미니히터와 전기담요, LED 가구, 빈백과 오디오까지 갖췄다. 동그란 천장 쪽이 투명하게 처리된 덕분에 가을밤,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 헤세의 정원과, 이탤리언 레스토랑 카페휘바가 자리해 편리하다. 문의 www.hessegard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