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한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네 곳. 맛도 모양도 빠지지 않는다.

 

1 재클린 다이닝 라운지
서래마을의 콩부인이 감각적인 다이닝 라운지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했다.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테라스 좌석부터, 칵테일 을 즐기기에 완벽한 라운지 바까지 셰프, 바리스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 등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완벽한 공간이 완성됐다. 분위기 자체도 훌륭하지만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근 무청을 이용한 총각무 시리즈가 가장 인기다. BEST 총각무 크림 파스타. 넓적한 탈리아텔레 면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같은 색을 띠는 이유는 고추기름 때문인데, 크림 파스타의 오일리한 식감과 고추기름의 식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소스에 시원하게 자른 총각무의 아삭함이 식욕을 돋운다. 가격 2만4천원. 문의 02-3482-2188

 

2 르지우
얼마 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셰프 스테이션에도 입점한 르지우는 서래마을에서 가장 뜨거운 레스토랑이다. 정호균 셰프가 직접 뽑아낸 생면 파스타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네오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만큼, 위트 있는 메뉴 구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시금치에 구운 치즈를 소스로 올린 애피타이저 ‘피사의 시금치탑’이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까칠한 셰프를 연기한 조정석의 레스토랑도 이곳! BEST 녹색 시금치 생면에 아보카도 크림 소스가 어우러진 진한 크림파스타. 그 색 때문에 ‘슈렉 파스타’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파스타 위에 얹은 부드러운 우유거품 덕분에 부드럽게 넘어간다. 가격 2만4천원 문의 02-3476-7036

 

3 아씨씨 폰테벨라
피렌체와 로마 사이에 자리한 도시 아씨씨(Assisi)에서 이름을 가져온 이탤리언 레스토랑 아씨씨는 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남동에 옮겨놓았다. 얼마 전 바로 옆에 문을 연 2호점 아씨씨 폰타벨라는 테라스에서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방을 책임지는 박흥규 셰프는 첫 번째 아씨씨에서는 선보이지 못한 좀 더 본격적이고 묵직한 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BEST 양갈비 파스타.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먹는 파스타로 양갈비 스테이크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인 푸짐한 오일 파스타다. 양갈비 특유의 향이 고르곤졸라와 어우러지며 강한 풍미를 자아낸다. 스테이크의 굽기는 조절 가능하다. 가격 2만5천원. 문의 070-7538-1014

 

4 트라토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가 이끄는 트라토리아 챠오는 가격 대비 훌륭한 양과 맛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 높다. 찾기 쉬운 위치도 아니고 규모도 작지만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유명인이 먹고 ‘인증샷’을 남겼을 정도. 특히 전채 메뉴와 파스타 한 종류를 3만원에 맛볼 수 있는 런치 특선은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공간과 파스타 모두 멋 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다. BEST 링귀네 페스카토레. 트라토리아 챠오 최고의 인기 메뉴로 새우, 홍합, 게, 조개 등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오일 파스타다. 어부들의 파스타라고도 불린다. 스파게티 면보다 조금 더 두꺼운 링귀니 면을 사용했다. 싱싱한 해산물이 아삭하고 신선한 루콜라의 식감과 잘 어울린다. 가격 1만8천원. 문의 070-8702-8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