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디 말보다 두고두고 기억되는 건 역시 선물이다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던 감동도 말뿐이었다면 그리 오래가진 못한다. 시간이란 건 언제나 공기처럼 증발해버리니까. 열 마디 말보다 두고두고 기억되는 건 역시 선물이다. 그렇다고 ‘선물’의 아름다운 의미를 아무 물건에나 붙일 수도 없다. 선물은 정성이라는 말만 믿고 여자친구에게 종이 학 천 마리를 접어줬다간 그날 이후 그녀와 멀어질 확률이 90%, 돈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대충 고른 명품 백은 ‘뇌물’ 취급을 받기 십상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락포트의 플랫 슈즈 ‘아멜리아 발레(AmeliaBallet)’는 좋은 ‘선물’이다. 거부감 없는 첫인상을 가진 데다, 신을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아디다스의 ‘아디프린’ 패드가 바닥에 붙어 있어서 걸을 때마다 바닥이 통통 튀어오르는 것 같아서. 가죽 소재의 빨강, 브라운, 블랙, 그리고 메시 소재의 핑크, 블루 총 5가지 종류. 가격은 18만원.
(www.rockpor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