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이미지 뒤에는 훌륭한 조력자가 존재한다.

1 첫 번째 협업이었던 뉴욕 소호의 프라다 에피센터. 2 애시드 컬러의 줄무늬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던 2011 봄/여름 프라다의 캣워크. 3 회전하는 4면체 철제 구조물로 만든 예술 공간을 선보였던 프라다 트랜스포머-서울 프로젝트. 4 아르데코풍의 기하학적인 프린트 의상과 조화를 이뤘던 2008 봄/여름 프라다의 캣워크.

한 브랜드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곁에는 훌륭한 조력자가 존재한다. 프라다도 예외는 아니다. 매 시즌 컬렉션의 테마에 맞게 꾸며지는 근사한 쇼장, 아트워크 형태의 온라인 룩북, 도시마다 특징 있게 연출되는 플래그십 스토어, 프레스 키트 하나에까지도 혁신성과 예술성이 담긴다. 이는 프라다의 의상을 더욱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 숨은 조력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와 그의 건축사무소인 OMA. 그들의 창의적인 협업이 프라다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프라다 트랜스포머-서울 행사가 바로 그들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그 종합적인 콘텐츠의 자취를 사진으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