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을 만들어온 KGC라이프앤진에서 홍삼 화장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처음 전해 들었을 때부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첫 만남을 기다렸다.

6년근 홍삼 오일을 담은 동인비의 동인비초 라인.

정관장을 만들어온 KGC라이프앤진에서 홍삼 화장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처음 전해 들었을 때부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첫 만남을 기다렸다. 한약이라면 질색을 해도 홍삼에는 늘 호의적이었으니까. 특히 홍삼 이름 앞에 정관장 표시가 붙으면 왠지 더 믿음직스러웠다. 동인비가 세상에 처음 선보이던 날, 론칭 행사장에 들어서자 실험실에서나 쓰는 긴 유리관을 따라 황금색 오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6년근 홍삼 열 뿌리에서 단 한 방울만 얻어진다는 바로 그 오일이다. 오일의 사포닌 성분이 피부의 면역력을 활성화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을 들으며 손등에 오일 한 방울을 받아 문지르자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쌉쌀한 향이 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인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캐러멜처럼 달콤한 잔향이 남았다. 세럼과 크림도 질감이 무겁지 않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었다. 특히 페이스 오일과 아이 오일은 세럼처럼 가볍고 흡수력이 좋아 번들거림이 거의 없어 마음에 쏙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