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할 곳, ‘김밥 레코즈’

1 작고 아늑한 김밥레코즈 매장. 2 스노우캣이그린  공연 포스터. 3 포터블턴테이블의 가격은 19만원. 4 데이비드 보위의 티셔츠 3만3천원.

1 작고 아늑한 김밥레코즈 매장. 2 스노우캣이그린 <미드나잇 인 파리> 공연 포스터. 3 포터블턴테이블의 가격은 19만원. 4 데이비드 보위의 티셔츠 3만3천원.

정말 우스운 농담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좀처럼 웃지 않는 음악 칼럼니스트 겸 공연기획자 겸 김밥레코즈의 대표인 김영혁이 동교동에 작은 매장 ‘김밥레코즈’를 냈다. 김밥레코즈의 오프라인 숍과 개인작업실을 겸하는 까닭에, 오후 2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 음악 팬들이라면 빈손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이 안에 가득하다. 디자인도 가격도 멋진 포터블 턴테이블, 여기서만 구할 수 있는 음반과 캔버스 백, 티셔츠, 책과 포스터. 조이 디비전과 데이비드 보위의 머천다이즈도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셀렉트 숍인 이곳은 주인장이 좋아하는 건 다 판매하고 가끔은 벼룩시장도 연다. 또 김밥레코즈의 ‘힛-트 아이템’ <미드나잇 인 파리> OST의 공연 소식도 있다. 과거의 파리로 돌아가는 순간에 반복해서 나오는 기타 연주의 주인공, 기타리스트 스테판 렘벨의 내한 공연이다. 120분간 <미드나잇 인 파리>에 등장한 영화음악과 출연진의 창작곡 등을 들려줄 이 공연은 10월 3일 저녁 6시 30분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밥레코즈의 트위터(@gimbabrecords)를 팔로우하면 주인장이 발송하는 온갖 소식을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