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낄거리며 만화책을 읽어도 아무도 흉보지 않는 만화 카페 네 곳.

즐거운 작당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누워서 만화를 볼 수 있는 굴처럼 생긴 자리다. 이 자리에 누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여기가 내 방인지, 찜질방에 누워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만화 <심야식당>에 나오는 고양이 밥과 버터 라이스 등 요깃거리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문의 02-336-9086

 

성수동 만화방 카페식 만화방의 시초. 간이탁자까지 달린 차분한 분위기에서 그야말로 만화를 일독할 수 있다. 옛날 책대여점에서 보았던 만화보다 최근 출간된 만화책과 그래픽 노블 등이 주를 이룬다. 옆에 자리한 디자인 회사에서 놀러 오는 고양이 회돌이가 이곳의 마스코트다. 문의 010-4533-2774 

 

익살스런 상상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꽃보다 남자>와 <원피스>의 명언이 잔뜩 적혀 있다. 만화 ‘카페’답게 생과일 주스, 머핀, 베이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그래픽 노블 원서를 꽂아둔 입서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상, 계단식 의자, 다락공간 등 자리를 옮겨 다니며 만화를 볼 수 있다. 문의 02-749-0630

 

금고양이카페 ‘고양이카페’로 불리지만 사실 책장에 꽂아둔 2천 권이 넘는 책 중 절반은 만화책이다. 신간을 꼬박꼬박 업데이트 하기보다 소장하고 있던 만화책이 주를 이룬 만큼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만화책을 ‘영접’할 수 있다. 고양이 10마리와 함께! 문의 02-743-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