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세요. 오늘은 일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이니까요!

1 겨울에는 역시 책에서 눈이 쏟아지는 소설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눈이 무릎까지 쌓인 곳으로 당장 떠나고 싶어질지도. 민음사. 7천원.

2 누군가에게 CD를 선물한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CD 선물은 어떨까? 스팅의 목소리는 겨울에 들으면 더 좋다. 유니버설뮤직. 2만원.

3 이어폰과는 달리, 나눠 들을 수 없다는 단 하나의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이 몹시 선명하게 들리는 이것이라면 문제없다. 32만9천원. 바우어앤 윌킨스 P3 by 쿤위드뷰.

4 멋스럽게 낡아가는 이 가죽 다이어리라면 몇 년간 다이어리 선물은 잊어도 될 것 같다. 북바인더스. 8만원.

5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에 이만한 선물도 없다. 비록 하루만의 즐거움이라 해도 말이다. 녹색 사슴 인형은 자주. 1만6천원.

6 연인이 여전히 아이폰을 고수하고 있다면 베어브릭 스피커를 선물해보자. 단, 전기가 아닌 컴퓨터에 연결해야 한다는 게 흠이다. 킨키로봇 스피커 바이 마이분. 29만원.

7 크리스마스만큼은 손편지에 도전해보길. 자신의 이니셜을 넣은 실을 동봉하는 것도 잊지 말 것. 북바인더스. 6천2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