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그래픽 패턴과 화려한 색채의 대비로 생동감 넘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완성한 핀란드의 패션&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www.marimekko.kr)가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감각적인 그래픽 패턴과 화려한 색채의 대비로 생동감 넘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완성한 핀란드의 패션&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www.marimekko.kr)가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매장에 가기 전에 갤러리 예에서 열렸던 컨퍼런스를 먼저 찾았다. 한쪽 벽면에는 마리메꼬의 역사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사진과 패턴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앞에는 마리메꼬의 2010 F/W 테이블웨어로 멋스럽게 차린 파티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다양한 패턴을 응용한 절제된 디자인의 의상도 전시됐다. 화려한 패턴과 컬러의 감각적인 조합은 테이블웨어, 패션, 인테리어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리메꼬의 패브릭을 액자에 건 작품은 꼭 한번 따라 해보고 싶다. 돌아가는 길에 매장에 잠시 들렀는데, 흑백의 대비가 근사한 컵과 접시, 그리고 지갑,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이 눈길을 끌었다. 무채색 계열의 인테리어를 좋아해 벽지와 가구는 물론 침구도 온통 화이트 일색인데, 올겨울에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 소품으로 축 처진 내 방에 생기를 불어넣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