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건조한 당신의 목을 적셔줄 새로 나온 드링크를 소개한다.

1 펑리 비어 대만 망고/파인애플 비어 대만산 망고주스와 대만산 맥주를 섞어 만든 과즙 맥주가 국내에 상륙했다. 신선한 망고 주스와 파인애플 주스가 함유 되어 부드럽고 과일 주스처럼 가볍게 먹기 좋다. 2.8%의 저알코올 맥주로 뒷맛은 라거 맥주의 깨끗함을 살렸다. 많이 달다는 건 이 맥주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다.
2 앱솔루트 애플 사과의 맛과 향, 쌉싸래한 생강이 만나 탄생한 ‘앱솔루트 애플’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각종 과일 주스나 청량음료와 섞어 먹어도 맛있다. 특히 크랜베리주스, 진저에일과의 궁합이 뛰어나다. 뚜껑을 열자마자 사과향이 코를 찌르는 건 어떠한 인공 감미료도 첨가하지 않고 100% 천연 재료를 사용한 덕분이다.
3 에일스톤 브라운/블랙 에일 얼핏 물 건너온 것처럼 보이지만 80년 맥주명가 오비맥주가 자신 있게 내놓은 맥주다. 정통 영국식 프리미엄 에일맥주를 표방하며 2가지 종류의 맥주를 선보인다.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과 페일 몰트로 만든 브라운 에일은 짙은 향이 코를 먼저 자극한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탄산도 적당한 수준.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사용해 흑맥주의 쌉쌀한 맛을 살려낸 블랙 에일은 풍성하고 크리미한 거품이 칭찬할 만하다.
4 르 샤 누아 애플 시드르 청량한 탄닌, 달콤하고 은은한 사과향이 더해져 봄날에 특히 잘 어울린다. 첨가제나 보존료, 물 등을 첨가하지 않은 100% 천연 사과 발효주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4.5도의 낮은 알코올도수라 한낮의 소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5 앵커 스팀 비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앵커(Anchor) 브루어리에서 나온 라거맥주.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가 마치 스팀이 나오는 모습과 흡사해 ‘스팀 맥주’라고 불리며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샌프란시스코 전통 맥주 양조 방식을 고수한다. 몰트의 고소함과 아주 연한 캐러멜 향이 느껴진다. 강하지도 싱겁지도 않아 은근히 자주 찾게 되는 맥주다.